세종시 행복도시 6-3생활권 아파트단지 이름은 ‘산울마을’
세종시 행복도시 6-3생활권 아파트단지 이름은 ‘산울마을’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5.0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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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예정자 의견 수렴 거쳐 빗돌마을서 산울마을로 변경
설문조사, 94.9% 명칭 변경 찬성… 올해 10월쯤 입주 예정
행복청은 세종시 6-3생활권(산울동) 공원 조성사업 공사를 발주하고 입주민의 입주 시기를 고려해 2개 공구로 나눠 추진한다. 사진은 산울동 공원조성 공구분할도(왼쪽)과 문화공원 6-6호 공원계획도(오른쪽).
행복청은 세종시 6-3생활권(산울동) 공원 조성사업 공사를 발주하고 입주민의 입주 시기를 고려해 2개 공구로 나눠 추진한다고 지난해 12월 밝혔다. 사진은 산울동 공원조성 공구분할도(왼쪽)과 문화공원 6-6호 공원계획도(오른쪽).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산울동 공동주택 마을명칭을 ‘빗돌마을’에서 ‘산울마을’로 변경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6-3생활권 산울동 마을명칭은 이 지역의 전래명칭인 ‘갓바재, 둠벙배미논, 빗돌거리, 새고개, 큰두렁마을’ 중 조음의 효율성을 고려해 ‘돌로 만든 할아버지, 할머니 미륵이 있는 거리’를 뜻하는 ‘빗돌거리’를 활용해 ‘빗돌마을’로 정해졌다.

하지만 입주예정자들 사이에서 ‘빗돌마을’이 발음하기 어렵고 의미가 부정적인 느낌을 준다는 의견을 제기하면서, 세종시는 세종시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입주예정자, 시공사 등과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이어 마을명칭을 변경하는 것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단지 5곳의 입주예정자협의회의 공동 민원서를 최종 접수해 입주예정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는 것.

이 설문조사는 입주예정자 4571명 가운데 3331명이 참여한가운데, 무효 응답자를 제외한 유효참여자 2855명 중 2712명(94.9%)이 마을명칭을 산울마을로 변경하는 방안에 찬성했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마을명칭을 법정동과 통합해 변경한 것은 2019년 당시 해밀리였던 6-4생활권 해밀동 올목마을을 ‘해밀마을’로 변경한 후 이번이 두 번째다.

한편 행정중심복합도시 생활권별 공동주택 마을명칭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2012년 초 공동체 문화 형성을 유도하고 아파트 브랜드명을 외벽에 표기하는 것을 지양하고자 법정동 명칭과 별개로 제정했다.

세종시에는 총 23곳의 생활권별 공동주택 마을명칭이 제정됐으며, 현재 입주를 완료한 15곳 생활권에서 사용 중이다.

이두희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은 “입주예정자 등 의견 수렴을 거쳐 6-3생활권 공동주택 마을명칭을 산울마을로 변경했다”며 “올해 10월부터 입주를 앞둔 산울마을의 원활한 주택 공급을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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