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참사 멈추게 세종시는 지원 서비스 제도화 해야“
“발달장애인 참사 멈추게 세종시는 지원 서비스 제도화 해야“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4.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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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연대 세종지부, 26일 세종시청 앞서 결의대회 개최
발달장애인 고용 확대·평생교육센터 설치 등 6개 항 시에 요구

전국장애인연대 세종지부는 26일 오전 세종시청 현관 앞에서 100여명이 집결한 가운데 발달장애인 권리 기반 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

세종지부는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체계적인 장애아동 조기진단 개입 및 가족 지원을 위한 법률 근거 마련 ▲발달장애인 주거공간 설치 ▲발달장애인 고용 확대 ▲최중증 발달장애인 낮시간 활동서비스 강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의 조속한 설치 ▲장애지역아동센터 및 놀이터 설치 등을 세종시에 요구했다.

이 단체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반복되는 참사가 진행형”이라고 전제한 뒤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조차 ‘부모가 발달장애 자녀를 살해하고 자살하는 사례’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강력하게 정부에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은 사회에 만연한 편견과 차별, 고립 속에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애를 이유로 배제와 차별, 시설 수용 같은 삶을 지속시킬 것이 아니라 필요한 지원을 모색하고 제도화하는 일, 지역사회를 운영해 나가는 게 공공기관의 책무일 것”이라며 “발달장애 가족의 절규가 공허하게 메아리치지 않도록 세종시는 반드시 보장돼야 할 지원 서비스를 제도화 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이 경찰에 집회신고를 한 시간은 이날 낮 12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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