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림스님, 붓글씨 나눔잔치 다시 연다
효림스님, 붓글씨 나눔잔치 다시 연다
  • 한오희 기자
  • 승인 2023.04.26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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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세종시민회관 1층 대강당에서 코로나19이후 첫번째 잔치

경원사 효림스님 붓글씨 나눔잔치가 4년만에 다시 열린다.

코로나19이전에 매년 부처님 오신날 전후로 붓글씨를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던 효림스님이 다시 붓을 들고 글씨와 그림을 그려 사부대중들에게 보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는 30일 오후2시 세종시민회관 1층 대강당에서 시에문학회와 전의를 디자인하는 사람들이 주관하고 경원사 신도외 세종의소리, 볼때마다 좋은 사람이 후원으로 행사는 진행된다.

나눔잔치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시인이자 승려인 효림스님이 지은 싯구나 좋은 글귀들로 50년간 선승으로 생활해 온 스님의 선풍이 깃들어 있다.

붓글씨 작품 100여점은 이 땅에 맨발로 오시고 맨발로 가신 부처님의 뜻을 받들어 전 작품 모두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준다.

'우주는 하나의 점입니다. 사람도 하나의 점입니다'라는 그림에는 점 두개가 그려져 여백의 여유와 스님이 세상을 보는 시각이 들어있는 작품 등 대부분 선화에 가까운 글과 그림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제1회 붓글씨 나눔잔치의 주제는 '물처럼 낮은 곳으로'였고, 이번 제2회의 나눔잔치의 주제는 '바람이 불면 깃발이 살아난다'인데 속세를 향한 스님의 화두가 잔잔히 녹아 있다.

올해 붓글씨 나눔잔치는 다섯번째다. 

한편, 효림스님은 중학생 때 출가하여 전국 선원에서 수행하였고, 조계종 종단개혁, 실천불교 승가회 의장, 불교신문사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실천불교의 중심에서 늘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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