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에서 시를 낭송하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시를 낭송하다
  • 임재한 시민기자
  • 승인 2023.04.26 0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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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낭송협회, 22일 세종시민과 함께 시낭송공연가져
세종 시낭송협회는 22일 국립 세종수목원에서 시낭송 공연을 갖고 시민들과 시심을 공유했다. 

세종시낭송예술인협회는 22일 오전 11시 국립 세종수목원에서 시낭송 공연을 갖고 시인의 감성을 함께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세종 시낭송예술인협회 이종숙 대표의 진행으로 30분간 진행된 이번 공연은 수목원이라는 장소에 걸맞게 꽃과 가족에 관한 주제로 진행돼 관람 온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시심(詩心)을 공유했다.

한 가족이 이루어지기까지의 과정에 걸맞는 시들의 합송으로 발표되면서 공감을 얻은데 이어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의 사투리 버전을 실제 각 지역에서 살다 오신 분들이 맛깔나게 낭송하여 공연에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세종시 보람동에 사는 김모씨(45)는 “수목원에서 시 낭송을 들으니까 너무 좋고 학창시절로 돌아가는 느낌”이라며 “야외무대에서 시민들과 시낭송가들이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시청 지원사업으로 연극, 시인 등 시낭송과 관련된 전문가를 초빙한 수업과 발표회를 통해 평소 시낭송 역량을 강화해왔으며 이날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발표회를 가지게 됐다.

시낭송 공연은 오는 5월 20일 한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며 시민들과 시를 통한 공감대 형성에 앞장 설 계획이다.

이종숙 세종시낭송협회 대표는 “수목원 시낭송 공연으로 수목원 행사와 어우러져 꽃을 보러 온 시민들에게 시로 인해 마음까지 풍성해지길 바란다” 며 “시낭송 이해와 저변확대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낭송예술인협회는 지난 2018년 창립됐으며 세종시민을 중심으로 시와 시낭송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모임이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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