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혁, "조세심판원, 기재부 근무...전문성 살린 세무업무하겠다"
박재혁, "조세심판원, 기재부 근무...전문성 살린 세무업무하겠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3.04.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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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인터뷰] 나성동에 사무소 낸 박재혁 세무사, "지역사회에 공헌하면서 살 터..."
조세심판원, 기획재정부 등에 근무한 박재혁 대표는 "전문성을 살린 세무업무로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공무원으로서 국가에 기여해왔지만 앞으로는 세무사 자격을 활용해서 소상공인을 비롯해 지역 사회에 보답하는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생활신조로 삼아 ‘With 세무회계’ 사무실을 세종시 나성동에 지난 13일자로 문을 연 박재혁 세무사(48)는 개업 의미를 기업의 사회성에다 두면서 “전문성을 가진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고 남을 도우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2시 정호건설 천이철 대표와 ‘세종의소리’를 찾은 박 대표는 일선 세무서와 국세청에 근무, 세무행정을 익혀 왔으며 이를 토대로 조세심판원과 기획재정부 조세특례제도과 등에서 조세정책을 입안하고 심판하는 업무를 해 왔다.

그는 “조세심판업무와 세무조사 대리, 그리고 세법 유권해석을 통한 납세자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일을 하고 싶다”며 전문성을 살리는 세무사가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 “일반 업무도 물론 세종지역 세무업무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996년 국세청에 들어간 이래 서울지역 세무서를 가쳐 2009년에는 국세청 소득지원국, 2011년 기획재정부 조세특례제도과, 재산세제과, 그리고 2019년에는 조세심판원 제1심판실에서 근무하는 등 줄곧 심판업무와 세법해석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해 왔다.

지난 해 1월부터 세종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으로 내려와 본청과 지방세무서까지 국세 업무를 두루두루 경험하면서 전문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 되고 있다.

2017년 고려대학교에서 발표한 석사 논문은 중소기업 지원대책 가운데 특별세액 감면 조건의 모순을 지적해 일선 현장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쪽으로 세법 개정을 이끌어 냈다.

또, 박사과정에서도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위반 시 과도한 과태료 부과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역시 매출액이 아닌 평균 이익률 기준으로 과태료를 내는 쪽으로 개선하기도 했다.

지난 2011년부터 한솔동 첫마을에 정착한 박 대표는 “세종이 제2의 고향”이라는 흔히 하기 쉬운 말 끝에 “세종에서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납세에 억울한 일이 없도록 수요자입장에서 세무업무를 조언하고 도와주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그는 한솔동 마을계획단, 세종금강로터리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등재학술지인 조세연구포럼에서 조세업무를 공부하고 있다.

국세청과 기재부, 조세심판원 등이 세종에 소재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앞으로 세종에 이들 기관이 필요로 하는 전문성을 가진 세무사로 지역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말을 하면서 방문 인터뷰를 마쳤다.

1996년 국립세무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 경영정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강남대학교에서 세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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