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트 음악을 좋아하고 아름다운 연주를 하고 싶은 경험자나 초보자 누구라도 함께 할 수 있는 ‘세종 메이저 플루트 앙상블’이 세종시에서 시작된다. 

운동을 좋아하는 스포츠 동호회가 축구·야구·탁구 등에 많이 있듯이 다소 생소하지만 플루트 연주를 배우고 공연하고 싶은 생활음악인들이 있다.

새롭게 세종시에서 창단하게 된 ‘세종 메이저 플루트 앙상블’은 18일 세종시 반곡동 세종FM 세미나실에서 첫 모임을 갖고 창단 멤버와 초보 연주자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은 기본기 레슨을, 1시간은 앙상블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인옥 악단장은 “30년 전 아이가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할 때 나도 무엇인가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플루트의 너무 예쁘고 아름다운 소리에 빠져서 여기까지 왔다”며 “처음엔 두렵지만 기본기를 배워가며 음악 연주와 무대경험을 통해 생활의 자신감도 생기고 건강해진다”고 플루트 예찬론을 폈다.

아름동 범지기 마을 주민이라는 이 단장은 그동안 대전에서도 동호인들이 모여 악단을 맡아 수많은 연주회를 가진 경험을 소개한 뒤 “앞으로 단원들과 다양한 봉사연주활동과 정기연주회 등의 다양한 음악활동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초보 연주자들에게 기본기 레슨과 앙상블 악단 지도를 준비중인 허정인 플루티스트는 ”아름다운 플루트 앙상블 음악을 통해서 서로가 공감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즐기며, 배움의 열정이 더해지면서 아름다운 삶을 만들 수 있다“며 “누구든 주저하지 말고 연락을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관현악과(90학번)와 동 대학원을 나와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전예술신인상을 수상한 경력 있는 전문 플루티스트이자 예술행정가로 앙상블 악단의 지휘도 맡게 된다. ☎ 010-8274-2284

김강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