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판단은 결국 사람이… 인공지능 ‘챗GPT’ 대책
가짜뉴스 판단은 결국 사람이… 인공지능 ‘챗GPT’ 대책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04.12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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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언론문화연구원,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와 언론발전 대응방안 세미나
시민들의 주의와 미디어교육학습, 언론사 사실확인 대응 필요성 강조해 주목
사진 속 트럼프 전 대통령 이미지는 영국의 한 언론인이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으로 만든 패러디 이미지. 자세히 보면 경찰벨트가 다르고 다리가 세 개로 보여 가짜뉴스였던 것이었다.
사진 속 트럼프 전 대통령 이미지는 영국의 한 언론인이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으로 만든 패러디로, 가짜로 판명되기까지 화제를 일으켰던 사진이다. 자세히 보면 경찰관의 벨트가 다르고 다리가 세 개로 보여 가짜뉴스였다.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이 뉴욕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3월 22일 한 장의 사진이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이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무한정 확산되고 있다는 내용을 AP통신 등이 중요한 뉴스로 다뤘다.

사진 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이미지는 영국의 한 언론인이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으로 만든 패러디 이미지로 판명났고, 해당 사실은 가짜였다. 사실 자세히 보면 경찰관의 벨트가 다르고 다리가 세 개로 보여 가짜뉴스였던 것이다.

최근 이같은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 디지털 시대에 언론환경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객관적인 사실보다 개인의 신념, 감정에 호소하고 진실보다 거짓이 우세한 ‘탈진실 표현’이 익숙해지고 있다.

빠른 정보 확산으로 허위조작도 확인이 불가능하기에 시민들의 세심한 주의와 미디어교육학습, 이를 보도하는 언론사 기자들의 적극적인 사실확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12일 대전세종연구원과 대전언론문화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세미나에서 이진로 박사(영산대학교 교수·언론학)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와 언론발전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이같이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가짜뉴스에 대해 기자들의 사실 검증 역할이 중요함에 따라 챗GPT가 수행하는 논리와 문장 작성 능력을 잘 활용하면 받아쓰기와 베끼기 언론 관행을 뛰어넘는 언론의 활로 모색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가짜 이미지를 제작하는 딥페이크 기술도 잘 모르는 시민은 쉽게 속아 넘어갈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고 뉴스의 구조와 스타일, 개념어 활용과 어휘와 문법적 특징이 최고 전문가 집단의 글과 구별이 불가능한 점도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로 챗GPT를 활용해 작성한 논문 초록이 표절률 검사에서 독창성 점수 100%로 나타났고 전문가 수준의 능력을 지녔기에 사실을 검증하는 능력과 역할이 중요하다”며 “시대변화에 따라 언론인의 위상과 처우개선, 권한 책임과 역할이 더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회는 김선미(언론인) 칼럼니스트가 맡았으며, 류호진(59TV 대표), 송광석(굿모닝 충청 대표), 윤희일(경향신문 선임기자), 한상헌(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영진(대전세종연구원장)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사회는 김선미(언론인)칼럼니스트가 맡았으며, 류호진(59TV대표), 송광석(굿모닝 충청 대표), 윤희일(경향신문 선임기자), 한상헌(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영진(대전세종연구원장)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대전언론문화연구원은 12일 '챗 GPT'와 언론발전 대응방안에 관한 세미나를 열고 대화형 인공지능시대에 건강한 언론을 지켜내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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