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이지스함 세종대왕함과의 인연, 다시 잇다
해군 이지스함 세종대왕함과의 인연, 다시 잇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4.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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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7일 세종대왕함 방문해 1일 명예함장으로 근무
2019년 12월 자매결연 맺었지만 코로나19로 그동안 교류 못해
최민호 세종시장(앞줄 가운데 모자 쓴 사람) 일행이 7일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 정박한 세종대왕함에서 해군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코로나19로 멈췄던 세종시와 세종대왕함의 인연이 다시 이어졌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7일 우리나라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찾아가 해군장병들을 격려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경남 진해항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는 세종대왕함을 방문해 해군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위문금과 위문물품을 전달했다.

세종시와 세종대왕함은 2019년 12월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2007년 5월 진수돼 2008년 12월부터 작전에 배치된 세종대왕함은 승조원이 약 300명으로 길이 165.9m, 만재 배수량은 1만455t이다. 건조비용은 1조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파이(SPY-1D) 레이더를 작동하면 100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하고 20여개의 목표와 동시에 교전을 할 수 있는 해군 최정상급 전투함이다.

이날 세종대왕함의 1일 명예함장에 위촉된 최민호 시장은 해군 장병들과 함내에서 식사를 함께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진 전달식에서는 무선청소기, 베스트셀러 도서 등 장병들이 원하는 물품을 전했다.

특히,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이도 세종대왕’, ‘세종의 서재’등 도서를 전달하면서 세종시와 세종대왕함 간 이어지는 자매결연 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한때 해군참모총장 휘하에 있었던 해병대 정훈장교로 복무하면서 병역을 마친 바 있다.

세종시는 이번 위문을 통해 코로나 19에 따라 그동안 교류가 끊겼던 세종시-세종대왕함 간 교류협력 사업을 발굴해 자매결연 관계 복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첨단 무기체계와 정보통신 장비가 탑재된 세종대왕함이 도입됐을 때 기억이 생생하다”며 “빈틈없이 바다를 수호하는 해군장병들 덕택에 국민들이 평화로운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분들의 애국심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해군과 함께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세종대왕함 관계자는 “세종대왕으로 이어지는 세종시와 세종대왕함간 자매결연을 토대로 따뜻한 위문과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안보태세 확립 등 군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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