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김효숙 시의원 재산액, 크게 줄어든 까닭은…
최민호 세종시장-김효숙 시의원 재산액, 크게 줄어든 까닭은…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3.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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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각각 14억-12억여원 감소한 것으로 정부 전자관보에 발표
“작년에 잘못 신고됐던 항목 정정”… 고기동 행정부시장, 약 10억원
보람동에 있는 세종시청(왼쪽)과 세종시의회 청사.
보람동에 있는 세종시청(왼쪽)과 세종시의회 청사.

최민호 세종시장 재산이 6개월여 만에 14억5000만원 줄어든 21억7748만원으로 발표됐다.

세종시-세종시의회 선출직 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이는 김효숙 의원으로, 27억6918억원을 신고했다.

김효숙 의원의 재산은 지난해 신고액보다 12억7298만원이 줄어든 것이다.

30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전자관보를 통해 공개한 공직자 재산등록 내역에 따르면 최민호 시장은 조치원읍에 있는 아파트와 연동면에 있는 대지 6필지, 서울 마포구 아파트, 예금 등 총 21억7748만원을 신고했다.

최민호 시장의 재산이 지난해 7월에 비해 14억5000만원이 줄어든 것에 대해 세종시 관계자는 “지난해 신고 때 최 시장 부부 공동명의로 돼 있었지만, 배우자 단독 명의로 신고됐던 서울 마포구의 아파트(12억3600만원)를 배우자와 공동으로, 지분은 2분의 1로 정정해 신고해 재산 총액이 줄었다”고 말했다.

세종시의회 의원 20명 중에서는 역시 더불어민주당 김효숙 의원(나성동)이 가장 많았다.

김효숙 의원은 재산이 총 27억6918만원으로, 배우자 명의의 대전 아파트와 숙박시설·건물 4곳 등을 갖고 있다고 등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신고액보다 12억7298만원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대해 김효숙 의원은 “지난해 신고 목록에 있던 ‘신탁’이 부채가 아닌 예금으로 잘못 발표된 것이 올해 정정되면서 제대로 발표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숙 의원 다음으로 같은 당 소속 박란희 제1부의장(다정동), 안신일 의원(장군면·한솔동), 여미전 의원(비례대표) 순서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왔다.

박란희 부의장은 18억5350만원, 안신일 의원은 16억5800만원, 여미전 의원은 15억8304만원이라고 각각 신고했다.

국민의힘 의원 7명 중 김동빈 의원(부강면·금남면·대평동)이 12억6455만원으로, 같은 당 의원들 중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발표됐다.

세종시의회 의원 중 재산신고액이 가장 적은 이는 국민의힘 이소희 의원(비례대표)으로 -124만9000원을 신고했다.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모친 소유인 충남 부여군에 있는 토지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세종시 아파트 등을 합쳐 총 8149만원을 신고했다.

이번 신고에서 세종시의회 의원 20명의 평균 재산액은 9억원 선으로 집계됐다.

고기동 세종시행정부시장의 재산액은 지난해 신고액보다 2000만원이 늘어난 10억1808만원으로, 이준배 경제부시장은 지난해 신고 때와 비교해 예금 3000만원이 줄어든 -2822만원으로 등록을 했다.

김성수 세종시감사위원회 위원장은 재산이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 토지와 아파트, 예금 등을 합쳐 15억4658만원이라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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