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정부세종청사 등 국가 주요시설에 대한 테러발생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완공될 예정인 ‘세종경찰특공대 청사 건립’이 순항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행복청은 세종시 고운동 헬기장에 인접한 대지 1만8000㎡에 업무시설, 훈련장 등 건축연면적 약 8200㎡ 규모로 총사업비 393억 원을 들여 세종경찰특공대 청사 건립사업을 올해 착수했다.
청사는 업무시설뿐만 아니라 실내사격장, 건물종합훈련장, 탐지견사 등이 마련된다는 것.
2026년 경찰특공대 청사가 완공되면, 대테러 합동훈련, 통합교육 등 실질적인 교육·훈련이 강화되고, 최신 대테러 시설·장비가 확충돼 테러 등 비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행복청은 보고 있다.
행복청은 또 시의적절하게 세종경찰특공대 청사 건립 추진과 공공건축물의 고품격 공공가치구현을 위해 업무를 수행할 전문가를 이번 달에 선정했다고 말했다.
행복청에 따르면 건축기획 업무에는 공공건축의 규모와 내용, 사업기간, 재원조달계획 등 사업추진 사항과 발주방식, 디자인 관리방안, 에너지 효율화 등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주요 국가시설 및 시민의 안전을 위해 세종경찰청 및 도담어진지구대 청사 등 치안시설 건립사업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정부세종청사, 대통령기록관 등 국가 주요기반시설이 밀집해 있어, 테러방지나 인명구조 활동을 주 업무로 하는 경찰특공대가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훈련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계속돼 왔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월 17일 열린 제16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테러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한층 더 노력을 경주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임시혁 행복청 공공청사기획과장은 “세종경찰특공대 청사 건립을 위해 세종경찰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공공건축 심의 및 기본·실시설계, 건축공사 등 후속조치도 순조롭게 진행해 2026년 준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