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제품 우선사용 시스템 확정… 세종지역 경제 활력 넘쳐나게
지역제품 우선사용 시스템 확정… 세종지역 경제 활력 넘쳐나게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3.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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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기관도 포함하 4단계 마련… 세종産 우선구매 ‘시동’
최민호 시장 지시… 관외 업체 선정 땐 사유서 작성해야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는 지역 제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2023년 지역제품 우선구매 추진 시스템’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최민호 세종시장의 지시로 마련한 이번 시스템은 세종시 산하 전부서, 출자·출연기관이 수의계약 때 세종지역 업체 우선계약, 사업 설계 단계부터 지역제품(업체)을 우선 반영하는 것이다.

이번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관내계약률이 낮은 물품 분야의 지역업체 보호를 위한 것으로, 올해 지역제품 우선구매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4단계 시스템을 마련했다.

1단계는 사업 설계단계부터 실질적 시장조사를 실시해 지역제품을 우선 반영하고 관외 업체 선정 때 사유서를 작성한다. 2단계에서는 계약심사 및 일상감사 시 지역제품 시장조사서 제출해 재차 확인한다.

3단계는 물품(관급자재) 구매내역을 세종시청 누리집에 공개하고 4단계는 새롭게 구성하는 시정모니터단의 사후검증을 거친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제품 우선구매 시스템이 안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공공계약 분야에서 지역업체 보호를 위한 시책을 2020년부터 현재까지 지속 발굴·운영하고 있다.

계약 분야 주요 시책은 ▲관외 하도급을 제한하기 위한 ‘공동도급(지역 의무, 주계약자) 계약방식’ 발굴·운영 ▲지역업체 입찰 참여 확대 및 수주율 상승을 위한 ‘세종특별자치시 일반용역 적격심사’ 일부개정 ▲지역업체 보호를 위한 ‘공공 계약 부적격 업체 전수조사’ 추진 ▲수의계약 기준 마련 시행(공사 분야) 등이다.

조규태 세종시 회계과장은 “우리 시는 조달에 등록된 관내 제품이 적고 다양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설계단계부터 지역제품을 반영하려는 담당공무원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세종지역 업체를 보호하는 계약제도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업체들이 체감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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