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사교육 참여율 전국에서 유일하게 감소”
세종시교육청 “사교육 참여율 전국에서 유일하게 감소”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3.03.14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통계청 자료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세종시 현황 분석
세종시 학생들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세종시 학생들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세종시 초·중·고교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이 다른 시·도와 달리 전국에서 유일하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교육청은 통계청과 교육부가 공동으로 조사·발표한 지난해 초·중·고교 사교육비 조사 결과의 세종시 현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번 사교육 참여율 전국 평균은 전년 대비 2.8%포인트 증가한 78.3%로,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가 모두 증가했다.

세종시 초·중·고교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은 2021년 81.1%였으며, 2022년은 0.6%포인트 감소한 80.5%이다.

코로나19 첫해 일시적으로 크게 감소한 2020년을 제외하고 2019년부터 사교육 참여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2022년 초·중·고교 사교육비 조사 결과의 전국적인 주요 특징으로는 초등학교 사교육비가 전년 대비 가장 크게 증가(13.1%)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세종시 초등학교 사교육 참여율은 84.7%로, 전국 평균(85.2%)보다 낮으며 지난해 전국 3위에서 9위로 순위도 낮아졌다.

세종시 중학교 사교육 참여율은 78.9%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증가하고, 고등학교는 70.7%로 전년 대비 2.1%p 감소해 지난해 전국 2위에서 중학교는 4위, 고등학교는 3위로 각각 낮아졌다.

세종시 고등학교 사교육 참여율은 70.7%로 전년 대비 2.1%포인트감소하고, 중학교의 경우 0.9%포인트p 증가한 78.9%로 나타났으나, 지난해 전국 2위에서 중학교 4위, 고등학교는 3위로 각각 낮아졌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의 전국 평균은 전체 학생 기준으로 지난해 36만7000원에서 41만원으로 11.8% 증가했다.

세종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1만8000원으로 서울-대구-경기 다음으로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최근 3년동안 세종시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 및 사교육비 평균
최근 3년동안 세종시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 및 사교육비 평균

세종시교육청은 그동안 학력 결손 회복, 교과보충 프로그램 확대, 체계적 진로·진학 지도로 공교육 내실화와 돌봄 수요 지원, 방과후학교 활성화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초등교과보충 프로그램(참여 학생 3542명), 중등교과보충 프로그램(참여 학생 1574명)이 진행됐으며, 교과보충 프로그램 운영 조사 결과 학생 93.87점, 학부모 93.89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경우 캠퍼스형 공동 교육과정 확대‧운영으로 학력 신장 및 진로 진학을 지도해 왔다는 것.

지난해 캠퍼스형 공동 교육과정으로 중학생은 113개 강좌에 1556명이 참여했고 고등학생은 392개 강좌에 5342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 방과후학교지원센터 인력과 기능을 확대해 ▲미래학교의 방과후‧돌봄 환경조성 ▲다양한 방과후와 따뜻한 돌봄 운영지원 ▲방과후‧초등돌봄 운영 지원체제 구축 3대 중점과제를 설정, 12개 사업으로 현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실효적이며 통합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