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청년작가 작품세계 한번 보시죠
발달장애 청년작가 작품세계 한번 보시죠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3.03.0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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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문화재단, 어진동 박연문화관서 기획전시회 개최
제1회 아르브뤼미술상 수상작 모은 ‘현실을 이기는 상상’
18일까지 로봇화가 김경두·시계화가 윤진석 등 작품 선봬
7일 오후 진행된 전시회 개막 행사를 마치고 수상 작가와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종시문화재단이 7일 문을 연 첫 기획전시회는 제1회 아르브뤼 미술상 공모전 수상작 35편을 한 자리에 모은 것이다.

발달장애 청년작가를 발굴하는 이 공모전은 우리나라 대표 원로 미술가 이건용 작가와 함께 국민일보가 올해 처음 제정했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발달장애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률)은 7일 박연문화관 전시실에서 기획전시회 ‘현실을 이기는 상상’의 개막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참여작가, 예술인, 장애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함께 했다.

개막행사에서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세종시 예술계를 대표하는 원로들이 수상작가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관람객들의 꽃도 준비한 다음 마음에 드는 작품에 꽃을 놓아두도록 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김종률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전시는 제4기 시정 방향인 ‘창조와 도전정신’의 가치를 담고 있다”며 “현실의 한계에 당당히 도전해서 새로운 예술세계를 만들어낸 작가들처럼 시민들에게도 꼭 필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전시 총괄기획자 손영옥씨는 “첫 순회전을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장애인 정책, 예술 정책 등 정책 수립을 담당하는 분들도 꼭 오셔서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시회 기간은 18일까지이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볼 수 있다.

사전예약을 통해 작품 해설 도슨트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세종시문화재단 예술지원팀(☎ 044-850-0533)으로 하면 된다.

대상을 수상한 김경두 작가는 종이에 샤프연필로 그린 다양한 로봇들을 통해 내면의 상처와 외로움을 보여준다.

최우수상을 받은 윤직석 작가는 어릴 때부터 봐 왔던 시계들을 작품에 담았다. 

김종률 대표이사 및 세종시 예술계 인사들이 청년작가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있다.
김종률 대표이사(가운데)와 세종시 예술계 인사들이 청년작가들에게 꽃다발을 주고 있다.
전시회 개막식에서 손영옥 총괄기획자가 작품설명을 하고 있다.
7일 전시회 개막식에서 손영옥 총괄기획자(마이크를 잡은 사람)가 작품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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