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 연구기관 '연경원', 주역강좌 개설한다
동양학 연구기관 '연경원', 주역강좌 개설한다
  • 한오희 기자
  • 승인 2023.03.0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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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주역 풀이 통해 일반인 쉽게 이해하는 강좌 마련
충남도립대 김만산 교수, 4월 4일부터 매주 화요일 강의
동양학 연구기관인 '연경원'에서 김만산 교수(사진 오른쪽 아래)가 진행하는 주역 강의가 오는 4월4일부터 열린다.

동양의 도를 연구하는 '연경원'(硏經院)이 주역 강좌를 새로 개설한다.

김만산 교수(충남도립대학교)가 진행하는 주역 강의는 4월 4일 오후 8시 대전시 유성구 교촌동 진잠향교 인근의 연경원 강의실에서 시작된다.

강의는 주 1회 2시간씩 화요일 오후 8시부터 2시간씩 진행되며 ‘주역에 대한 철학적·학문적 이해’를 바탕으로 주역과 동아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월 수강료는 5만원이다. 

주역이라고 하면 주역점이 먼저 떠오르지만 점이 전부는 아니다. 주역은 사서삼경으로 대표되는 동아시아 사상의 근원이 되는 책이다.

주역에 담긴 철학적 의미를 이해할 때 동양철학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주역을 ‘술(術)’보다 ‘학(學)’으로 공부했으면 하는 사람들이 기대할 수 있는 강의라고 김만산 교수는 말했다.

연경원은 2018년 타계한 충남대 철학과 유남상 교수의 뜻을 이어받은 제자들이 1993년 사재로 설립한 경전(經典) 연구기관이다.

유남상 교수는 스승 이정호 교수(충남대 총장 역임)와 함께 충남대 철학과를 우리나라 동양철학의 중심지로 만든 학자로 평가받는다. 이번 주역 강의를 맡은 김만산 교수는 유 교수의 학통을 잇는 제자로 연경원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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