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세종시 지역화폐인 여민전(세종사랑상품권)의 개인 구매 한도가 현행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늘어나고, 적립금도 5%에서 7%로 2%포인트 높아진다. 

26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같은 조치에 따라 3월부터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적립금 혜택은 월 최대 1만5000원에서 2만8000원까지 늘어난다. 

이같은 여민전 확대 운영은 코로나19 장기화, 고금리,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세종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시민의 지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라고 세종시는 밝혔다.

지난 2020년 3월부터 발행해 곧 세 돌을 맞는 여민전은 2020년부터 3년간 총 8284억원을 발행했다. 세종지역 내 소비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여민전은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3630억원을 발행할 예정으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세종시의회와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남궁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여민전 구매 한도 확대와 적립금 상향 조정으로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민전 확대 발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용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