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주거환경 만족도 전국 '최고'
세종시, 주거환경 만족도 전국 '최고'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3.02.23 15: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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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환경 만족도, 강원·전남 이어 세 번째
독거노인 비율, 경기도 이어 두 번째로 낮아
세종시 지역난방 열 요금이 오르면서 난방비를 포함한 관리비가 전년 대비 크게 올라 시민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사진은 세종시 한 아파트단지 전경)
신축 아파트가 많은 세종시는 주거환경 만족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세종시 도램마을 아파트단지 전경.

세종시민의 주거환경 만족도는 2021년 기준 95.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녹지환경 만족도도 69%로, 강원도와 전라남도에 이어 세 번째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2’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는 전국에서 자가점유가구 비율이 서울(43.5%), 대전(51.7%)에 이어 51.9%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지만,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가장 높았다.

통계개발원은 다양한 측면에서 우리나라 국민의 삶의 질을 평가한 '국민 삶의 질 2022'라는 보고서를 20일 발간했다.

건강, 여가, 가족·공동체 등 11개 영역의 71개 지표로 구성된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 중 6.3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분석한 자료 중 세종시는 가족관계 지표에서 독거노인 비율이 17.9%로, 17.6%를 기록한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신이 소유한 주택에 살고 있는 가구를 뜻하는 자가점유가구 비율은 전국 평균 57.3%였으나, 세종시는 51.9%로 거의 절반에 가까운 가구가 전세 또는 월세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왓다.

서울은 43.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자가점유가구 비율을 보였고, 대전은 51.7%로 세종시에 비해 0.2%포인트 낮았다.

거주지의 주관적 평가로 측정되는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의 경우 전국 평균은 85%의 만족도를 보였다.

세종시는 95.9%의 만족도를 기록해 신축 아파트에 대한 만족도를 반영했다. 세종에 이어 대전(92.8%), 광주(91.4%)가 2위·3위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가장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우리나라에서 충북·충남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20㎍/㎥로 가장 높고, 인천과 전북 지역이 19㎍/㎥, 서울과 세종이 18㎍/㎥로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작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36㎍/㎥~)을 기록한 날은 경기도가 40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인천, 세종, 충북, 충남도 30일 이상으로 많은 편이었다.

이에 따라 대기질 만족도도 46.1%로 중하위권을 기록했으나 2020년에 비해서는 크게 높아졌다.

반면 녹지환경 만족도는 세종시가 69%로 집계돼 강원(74.2%), 전남(72%)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세계행복보고서의 국제 비교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삶의 만족도는 2019~2021년 5.9점으로 OECD 38개국 평균(6.7점)보다 0.8점 낮아 튀르키예(4.7점), 콜롬비아(5.8점) 다음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1년 전국 주거환경 만족도를 나타낸 그래프. (세종시는 95.9%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2021년 전국 자가점유가구 비율, (세종시는 51.9%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다)
2021년 전국 17개 시도 녹지환경 만족도 조사 결과 세종시는 69%로 강원, 전남에 이어 세 번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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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우 2023-02-23 15:51:06
주거환경은 좋을지몰라도
생활만족도는 그닥이다,,,
아직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