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선수단, 역대 최고 성적-최다 메달 획득
세종시 선수단, 역대 최고 성적-최다 메달 획득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2.20 22: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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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 14위, 금5·은4·동3 등 메달 12개 수확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세종시 선수들이 최민호 시장(왼쪽 세 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체육회)

세종시 선수단(단장 정태봉)이 전국동계체육대회 출전 이래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14위)을 기록했다.

세종시 선수단은 지난 2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울산·경기도·강원도·경북 일원에서 분산 개최된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 등 총 1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지난 대회에서 획득한 메달 9개보다 3개를 더 따낸 것이다.

세종시 선수단은 사전경기(1월 27일∼29일)로 진행된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에서 6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여자대학부의 강수민(고려대학교)이 1500m와 3000m에서 금메달,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남자대학부의 오상훈(고려대학교)는 500m와 10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또 여자일반부의 김민조(세종시체육회)는 10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2월 17일에는 남자대학부 쇼트트랙 간판 장성우가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같은 날 스키알파인 종목에서 여자일반부의 나아진(고려대학교)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세종시 강세 종목인 피겨 스케이팅에서는 마지막 날인 2월 19일에 메달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남자대학부 경기에 나선 차준환·이시형·차영현(이상 고려대학교)이 금·은·동메달을 휩쓴 것.

남자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은 압도적인 연기를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시형도 쇼트에서의 실수를 만회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대학부에 처음으로 출전한 차영현도 동메달을 기록하며,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케 했다. 여자일반부에 출전한 최다빈(세종시체육회)도 세종시에 소중한 금메달을 선사했다.

세종시 선수단은 총 12개의 메달로 대전과 울산을 제치고 종합 성적 14위(88점)를 기록, 역대 최고 성적으로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를 마무리했다.

세종시체육회장인 정태봉 단장은 “세종시 선수단이 지난해를 넘어 역대 최고 메달·성적을 기록한 것은 동계 스포츠 인프라가 부족한 세종시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전국동계체육대회의 호성적을 발판으로 삼아 동계 종목 육성에 힘써 세종시민에게 더 기쁜 소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의정부 빙상장까지 직접 찾아 세종시 피겨 선수단을 격려한 최민호 세종시장은 “최선을 다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세종시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올해 말 세종시 반다비 빙상장 개장을 계기로 동계종목 인프라가 확보되면 전국 대회를 유치하고 초중고 선수 양성 등을 통해 동계종목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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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E 2023-03-02 11:10:06
피겨여왕, 김연아의 나라 대한민국
피겨전용아이스링크장이 없는 대한민국
낙후되거나 시간제 아이스링크장에 연습시간을 쫒기며
새벽시간, 늦은밤 이곳저곳을 이동해서 연습시간을 채우고
급기야 2022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2021-2022시즌 동안
코로나감염증으로 전국 곳곳의 아이스링크장이 폐쇄됨에
따라 올림픽 등 각 종 경기를 준비해야하는 선수들이
연습을 못 하는 불쌍사까지 있는 대한민국
그럼에도
김연아선수도 그러하듯, 다른선수들도
더 나은 환경을 위해 해외전지훈련을 자비로 감당해야하는 실정입니다
미국 캐나다 일본 등.. 피겨강국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인프라 피겨전용링크장이 생겨야하는 이유입니다
언제까지 선수들이 가족과 헤어지며 막대한 비용의 훈련을
감당해야할까요?
대한민국 피겨선수들이 나은꿈을 꾸도록도와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