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청, 대대적 조직 개편
세종경찰청, 대대적 조직 개편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2.19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개 수사대·조사계 신설, 미래 치안 요소에 선제적 대비 포석
업무 전문성·시민 소통 강화도 중점… 상반기 인사발령도 병행
세종경찰청 전경
세종경찰청 전경

세종경찰청(청장 손장목)은 올해 상반기 인사와 함께 시(市)경찰청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1실 4과 16계이던 기존 조직을 1실 4과 26계로 확대하는 등 치안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찰청 및 타 시·도경찰청과의 업무연계성 강화 등에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특히 범죄로부터의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수사 분야 조직 확대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세종경찰청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및 강력마약범죄수사대, 사이버범죄수사대, 과학수사대 등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반부패 수사는 물론 부동산 사기·보이스피싱·공정거래 범죄·사생활 침해사범 등 서민 대상 악성범죄에 엄정 대응한다는 것.

또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와 교통조사계를 신설, 여성 및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 대응을 강화하고, 교통사고 이의 신청 재조사 전담 등 사고조사 전문성 제고에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대테러 및 안보수사, 홍보 기능도 재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정부청사 등 국가중요시설이 다수 밀집해 있어 테러 및 안보상황과 관련한 치안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이에 대응하여 경찰특공대 이전 및 항공대 설립을 추진해 테러에 대비하고, 공공안전과에 ‘안보수사대 신설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상반기 중 안보수사대를 신설해 방첩 및 안보수사 역량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관기동대를 확대하여 총 3개 경찰관기동대가 정부청사 인근 집회·시위 관리 및 대테러 업무 등 치안활동을 수행한다.

홍보기능도 강화한다. 그간 1명이 담당하던 홍보업무를 확대, 계 단위 부서로 운영한다. 세종경찰청의 각종 치안정책에 대해 시민과 능동적으로 소통하고 중요사건 취재 지원 역할을 담당해 시민·언론과의 소통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본다.

한편, 세종경찰청은 치안정책연구소에 연구용역을 의뢰, 미래 치안조직 발전방향 구상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세종시의 인구증가, 이전기관 확대 등 세종시 출범 당시와 달라진 치안환경을 반영, 경찰서 추가 신설(안)과 세종경찰 적정인력 확보 등을 검토하고 그에 따른 세종경찰청 역할 재정립 방안 등이 연구될 예정이다.

손장목 청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며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엄정 대응하기 위해 조직 개편·인력 충원을 지속 추진하는 등 급변하는 미래 치안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