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세종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브릭투어 in세종’ 체험전
겨울방학 집에서 보내기 길고 지루하다면 주말을 이용해 가까운 전시회를 관람하면 어떨까.
자녀들과 함께 가기 좋은 전시회 두 곳을 소개한다.
세종시 조치원에 있는 세종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한 달간 ‘브릭투어 in세종’ 체험전시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브릭투어 전시회는 브릭아트 작품을 감상하고 관객이 직접 브릭으로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회이다.
브릭을 활용해 만든 그림, 동물 모양은 브릭이나 레고 장난감을 좋아하는 자녀들에게 창의력과 상상력을 선사한다.
전시실 입구에 있는 초대형 모자이크 브릭 작품인 ‘최후의 만찬’은 압도적 크기와 섬세한 표현으로 입체가 아닌 평면으로 표현되는 브릭예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전시실 초입에는 게임 캐릭터로 유명한 마리오와 슈퍼버섯이 관람객을 반기고, 섬세하게 표현된 큰 중세 성과 브릭으로 표현한 커다란 동물 모형이 전시됐다.
관람객은 전시장에 있는 브릭으로 다양한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작품의 세밀한 부분까지 자세히 살펴보며 설명을 읽고 나만의 창작품을 만들어 전시하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을 수 있다.
관람료는 3000원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세종시 나성동 어반아트리움 P3 마크원애비뉴 4층에 위치한 ‘지혜의숲’에서는 ‘미술의 숲-일곱가지 작품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세종시지회가 주최·주관하고 세종시와 세종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 역시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지혜의숲’ 5층 상설전시장에서 열린다.
회화, 민화, 캘리그래피, 조각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는 ‘미술의숲’은 세종시 거주 미술작가들의 네트워크를 확립하고 지역주민의 문화생활 접근성과 미술감상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달 26일까지 열리는 첫 번째 가지전은 미술의 숲 오픈 기념으로 ‘열정 미술작가 100인의 소품전’으로 구성됐다.
총 일곱 개 가지전으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 프로그램에 3월은 ▲세종 서양화, 수채화작가 그룹전을, 4월에는 ▲한국화, 민화, 문인화 작가 그룹전 ▲공예, 조각작가 그룹전이 열린다.
5월에는 ▲캘리그래피, 디자인, 서예작가 그룹전과 ▲전국 우수작가 창작 작품 기획전 6월에는 ▲세종시 청년작가, 원로작가 기획전이 이어진다.
오는달 26일까지 진행되는 ‘열정 미술작가 100인의 소품전’은 가정이나 사무실에 걸어두기 알맞은 크기의 다양한 미술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다.
‘지혜의숲’에 마련된 그림책과 수많은 책의 숲에서 지혜도 구하고 예술작품을 보며 시각예술의 다양한 장르를 접할 수 있는 나들이가 될 듯하다.
전시회는 무료로 볼 수 있으며 ‘지혜의숲’도 무료관람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