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장애인예술단 ‘어울림’ 공연 만족도 최고”
“세종시교육청 장애인예술단 ‘어울림’ 공연 만족도 최고”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3.01.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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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식 교육에 한 몫… 학생 90%, 교사 98% 공연에 “만족”
세종시 다정초등학교에서 21일 오전 세종시교육청 장애인예술단 '어울림' 공연이 열리고 있다.
지난 21일 세종시 다정초등학교에서 세종시교육청 장애인예술단 '어울림' 공연이 열리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장애인예술단 어울림이 학생들의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진행한 문화예술 공연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어울림’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세종지역 학교를 방문, 문화예술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 후 학교의 교사와 비장애 학생 365명을 대상으로 공연 흥미도, 진행 시간, 음향 지원, 장애인식 개선에 도움 여부, 다른 기관에 추천 희망 여부, 공연 재참여 희망 여부 등 항목으로 만족도 조사를 했다는 것.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은 90.28%, 교사는 98%가 만족했다고 대답했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학생들은 ‘공연 재참여 희망’, ‘공연 흥미도’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시교육청은 말했다.

교사들은 ‘공연 흥미도’, ‘공연 시간 배분 적절성’, ‘장애인식 개선 도움’, ‘타 기관 추천 희망’ 항목에서 “매우 그렇다”가 90% 이상으로 나타났다는 것.

공연을 참관한 초등학교 학생들은 “피아노 치는 게 너무 멋져서 인상 깊었다”, “장애인도 대단한 걸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문어의 꿈을 다 같이 불러서 더욱 재밌었다” 등등의 참여 후기를 남겼다고 소개했다.

길준호 어울림 단원이 피아노 연주를 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길준호 어울림 단원이 피아노 연주를 하는 있다.

중·고등학생들은 “예술단의 협동력이 좋았다”, “공연을 보며 너무 재밌었고 장애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각자 다른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다음에 또 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고 소개했다.

교사들은 “진정성이 느껴져 감동적인 공연이었다”, “학생들이 이렇게 빠져든 공연이 있었나 싶게 집중하였다”, “내년에도 또 신청하여 우리 학교에 초대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다만, 학교로 찾아가서 공연을 진행하다 보니 학교에 따라 음향 차이가 발생한 부분은 향후 자체적으로 기기 확보 등을 통해 보완할 예정이라고 시교육청은 덧붙였다.

김영기 세종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우리 교육청은 높은 만족도 결과를 바탕으로 미흡한 점을 보완, 올해 진행할 새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장애인 문화‧예술 사업 확대와 학생 대상 장애 공감 교육을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예술단 '어울림'이 학교에 찾아가는 공연으로 학생과 교사에 큰 호응을 받고 있다.(사진은 예술단원들이 학생들을 공연장 입구에서 맞이하는 모습)
장애인예술단 '어울림'이 학교에 찾아가는 공연으로 학생과 교사에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사진은 예술단원들이 공연 후 돌아가는 학생들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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