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정치인 현수막 먼저 걸어주는 게시대, 세종시에 생겼다
정당-정치인 현수막 먼저 걸어주는 게시대, 세종시에 생겼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1.1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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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동 성금교차로 및 조치원읍 번암사거리 2곳에 각각 설치
2월 1일 오전 10시부터 신청 받아, 비방-욕설 등은 접수 불가
세종시 어진동 성금교차로에 설치된 정당-정치인 현수막 우선 게시대 (사진=세종시) 

2월 1일부터 세종시에 정당·정치인의 현수막을 우선적으로 게시하는 게시대가 두 군데 운용된다.

세종시에 따르면 정당 및 정치인의 현수막을 먼저 걸어 주는 게시대가 설치된 곳은 어진동 성금교차로 및 조치원읍 번암사거리 2곳.

시는 정당 정치 발전을 보장하기 위한 방편 중 하나로 내달 1일부터 ‘정치 현수막 우선 지정 게시대(정치용 게시대)’를 설치하고 운영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정치용 게시대는 정당·정치인 명절인사, 정책홍보 등 정치 현수막 수요가 점차 높아지면서 이를 충당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행정안전부로 지원사업 일환으로 약 2000만원을 교부받아 교통량과 유동인구가 많은 어진동 성금교차로 및 조치원읍 번암사거리에 각각 1곳씩 정치용 게시대를 설치했다는 것.

정치용 게시대는 국회의원, 시의원 등 정당·정치인이 주요 정책 홍보와 명절인사, 수능 응원 등 의례적인 내용의 현수막만 걸 수 있으며, 비방-욕설 등 법령으로 금지하는 내용은 게시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게시대 이용 신청은 2월 1일 오전 10시부터 접수하며, 세종시옥외광고협회 누리집(www.sjkoaa.or.kr)에서 하면 된다고 소개했다.

한윤식 세종시 도시경관과장은 “정치 현수막 게시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용 현수막도 게시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정치용 게시대 시범운영을 통해 향후 시설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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