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0가구 중 2가구는 직장·학업 이유로 '두 집 살림'
세종시 10가구 중 2가구는 직장·학업 이유로 '두 집 살림'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3.01.03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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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세종시 사회조사결과, 고령화된 읍면지역 1인가구 집중
행정수도 완성, 첨단미래산업단지 조성 등 향후 발전 방향 제시

세종시 10가구 중 2가족은 직장과 학업 때문에 떨어져 지내고 있으며 수도권과 대전에서 이주한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 가구 비중은 조치원과 면지역이 50%를 넘었고, 동지역은 2인 가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세종시의 ‘2022년 세종시 사회조사결과’에 따르면 분거 가구는 전년 대비 5.1%포인트 줄어든 21.4%를 기록, 10가구에 평균 2가구는 두 집 살림을 하고 있었다.

직업으로 인한 분거가 57.6%로 가장 많았으며, 학업 32.1%로 분석돼 세종에 거주하는 공직자의 주거 및 자녀 교육 문제가 아직도 불안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 수는 고령층이 많은 조치원과 면지역의 비율이 각각 52.7%, 51.3%로 가장 높았다. 동지역 역시 1인이 27.0%, 4인 가족이 23.8%, 3인 가구 22.0%, 1인 가구 21.2% 순이었다.

세종시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50.5%가 행정수도 완성을 답했으며 첨단미래산업도시 10.8%, 문화예술도시 10.5%, 경제도시 10.1% 순으로 보고 있었다.

세종시민으로서 소속감은 2018년 대비 3.3%포인트 감소한 39.1%로 집계됐으나, 상승 후 하락세를 보여 등락이 있는 항목으로 과반 이상이 소속감을 가지지 못한 점은 시정에서 유의해야 할 과제가 되고 있다.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6차 산업화 지구 조성(46.2%), 귀농·귀촌자의 적극적인 유치 및 지원책 마련(29.7%), 도농 상생을 위한 농촌체험 휴양마을 조성 확대(14.2%), 협동조합 두레마을 가족기업 육성(9.2%) 순으로 방안을 각각 제시했다.

가구당 소득은 300만-400만원이 16.6%로 가장 많았으며 200만-300만원 13.7%, 800만원 이상은 11.7%로 나타났다.

이 밖에 세종시민들은 삶에 대한 만족도와 행복은 전년 대비 각각 0.2가 오른 6.7점, 행복이 6.8점, 전반적인 생활이 6.4점, 걱정이 4.6점으로 10점 기준 지표의 과반에 미달한 항목이 1개에 불과해 비교적 만족도는 나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통계는 지난 해 9월 19일부터 10월 5일까지 세종시 1800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및 면접, 인터넷을 통해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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