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폐의약품, 약국-보건소-주민센터-우체통 등으로… 회수체계 수립
세종시 폐의약품, 약국-보건소-주민센터-우체통 등으로… 회수체계 수립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12.26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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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시 약사회-건강보험심사평가원-우체국 공익재단 등과 MOU
약국-우체통 등 통해 전용 회수용 봉투 사용 홍보하고 수거체계 가동키로
 26일 세종시청 4층에서 체결된 ‘우편서비스를 활용한 폐의약품 회수 활성화 업무협약’서를 서명한 6개 기관 관계자들이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세종시)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의약품의 올바른 배출을 위해 세종시와 기관·단체 6곳이 손을 잡았다.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26일 보람동에 있는 세종시청 4층 한글사랑 책문화센터에서 환경부를 비롯해 우정사업본부, 세종시약사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우체국 공익재단과 ‘우편서비스를 활용한 폐의약품 회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각 기관은 폐의약품의 원활한 수거를 위해 역할을 분담하고 회수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날 협약서에 따르면 세종시는 폐의약품 처리(소각)를 총괄하고 환경부는 폐의약품 회수처리를 위한 행정 지원과 제도를 정비하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용 회수용 봉투 사용을 홍보하고, 세종시약사회는 폐의약품 수거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약국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약국, 보건소, 주민센터, 우체통 등에서 수거된 폐의약품을 회수하고 서비스에 소요되는 우편요금은 우체국 공익재단이 지원한다.

폐의약품은 가정에서 배출 시 포장재를 최대한 제거한 후 약국·보건소·주민센터 등에 설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을 이용하거나, 폐의약품 전용 회수용 봉투에 물약을 제외한 폐의약품을 넣어 가까운 우체통에 배출하면 된다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전용 회수용 봉투가 없을 경우에는 일반 우편봉투에 ‘폐의약품’이라고 쓴 뒤 우체통에 배출하면 수거해 안전하게 소각처리 된다는 것.

폐의약품 전용 회수용 봉투는 가까운 약국에서 받을 수 있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세종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폐의약품 처리 절차가 보다 체계적으로 개선돼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폐의약품은 무단 투기시 토양·식수를 통해 인체에 재유입될 수 있어 생태계 환경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고기동 세종시행정부시장은 “폐의약품을 아무렇게나 버리면 생태계의 환경문제를 유발하고, 토양 또는 식수를 통해 인체에 다시 유입되므로 반드시 분리배출을 해야 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폐의약품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 의식을 높이고 회수율을 향상시켜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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