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금강보행교 비상대응 체계, 강화된다
세종시 금강보행교 비상대응 체계, 강화된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12.2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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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전화 한 번에 119·자살 방지 상담전화 등으로 연결
경찰서 등 연계 119상황실 핫라인, 화장실 비상벨 설치
세종 이응다리(금강보행교)에 설치돼 있는 비상전화 (사진=세종시)

세종시는 이응다리(금강보행교)를 이용하는 시민 안전을 위한 비상대응 체계를 체계적으로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먼저 이응다리 내 비상전화 이용 때 기존에는 보행교 상황실로 연결이 됐지만, 앞으로는 119와 보건복지부 콜센터(☎ 1577-0199)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비상전화는 2개의 버튼으로 구성돼, 응급상황 발생 시 119로 연결되고 전문상담사와의 상담을 원할 경우 세종광역복지센터와 연결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

비상전화 통합시스템은 국민의힘 김동빈 세종시의회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내용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또 이응다리 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해 ▲야간 경비인력 증원 ▲안개분수 위 안전사고 방지시설 설치(2개소) ▲소방서 협조 119상황실·보행교 상황실 간 핫라인(전용라인) 설치 ▲보행교 화장실(4개소) 비상벨의 경찰서 연계 등을 했다고 소개했다.

시는 이어도 동작감지용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4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특별교부세를 교부받아 추진 중인 ‘시민 홍보자료 표출’과 기상특보 등 재난전파 기능을 겸한 안전문자 전광판, 적외선 출입차단시설을 보행교 시작지점과 종점부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윤빈 세종시 공원관리사업소장은 “금강보행교에 기존에 설치한 생명사랑전화 외에 동작감지용 폐쇄회로텔레비전, 안전문자 전광판, 적외선 출입차단시설 등이 설치될 경우 보행교의 체계적인 비상대응체계가 구축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24일 시민에게 개방된 이응다리는 개방 초기 일주일간 10만 명, 현재까지 90만 명 이상(누적)이 방문하며 세종시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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