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 박민석씨 헌혈 200회 ‘명예대장’ 포장
세종시민 박민석씨 헌혈 200회 ‘명예대장’ 포장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12.24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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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석 세종시민, 암투병으로 사별한 아내 기리며 헌혈
헌혈증 모아 종촌동 주민센터에 기부해 이웃사랑 실천
박민석 대표가 공주대학교 헌혈센터에서 200회째 헌혈을 하고 있다.

세종시 종촌동에 사는 박민석 하람자산관리 대표는 23일 공주대학교 헌혈센터에서 200번째 헌혈로 ‘명예대장’ 포장을 수여받았다.

해병대 특수수색대 부사관으로 제대한 박민석 대표는 군대에 복무할 때에도 헌혈을 실천해왔다.

박만석 대표는 “논산 대건고등학교에 재학하던 학창시절 학교에 헌혈차가 와서 헌혈하면 수업을 안 해도 된다고 하셔서 헌혈한 것이 처음”이라며 “내 몸에 자연스럽게 생기는 피를 수술 등 시급을 다투며 피가 필요한 환자들과 나눌 수 있어 헌혈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대표가 헌혈을 본격적으로 하게 된 계기는 보다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다.

아내가 암 투병으로 고생하다 8년 전 사별해 아픈 사람들을 위해 작은 도움이라도 되려고 헌혈을 지속해왔다는 것이다.

박민석 대표는 전혈 헌혈은 두 달에 한번, 혈장 헌혈은 3주에 한번 할 수 있어 정기적으로 헌혈센터에 방문해 헌혈한다는 박민석 대표는 “헌혈은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잠시 시간을 내 가까운 헌혈센터에 들러 피를 나누며 위급한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가장 보람있는 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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