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작업 근로자 60여명 긴급대피… 인명피해는 없어
진화 중 '대응 1단계' 발령… 창고 등 건물 2개 동 소실
총 169명 중장비 등 49대 출동… 현재는 잔불 정리 중
진화 중 '대응 1단계' 발령… 창고 등 건물 2개 동 소실
총 169명 중장비 등 49대 출동… 현재는 잔불 정리 중
21일 새벽 세종시 연동면에 있는 교과서 제작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건물 2개 동과 참고서 210만여 권이 소실됐다.
이 불로 야간작업을 하던 60여 명이 긴급대피를 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세종시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0시 46분쯤 세종시 연동면 내판리에 있는 교과서 제작공장인 미래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시간대 공장 근무자가 창고 건물에서 불길이 솟는 것을 보고 119 신고를 했다는 것.
119 신고를 받은 소방관들이 긴급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24개 공장 건물 중 2개 동이 불에 타고 창고 안에 있던 참고서 약 210만 권이 소실됐다고 밝혔다. 소실된 건물 규모는 가설건축물 891㎡와 창고동 1485㎡이다.
소방당국은 불이 쉽게 잡히지 않자 이날 오전 1시 9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날 진화 작업에는 소방관 149명을 비롯해 경찰·한국전력·의용소방대 등 총 169명이 출동했다. 중장비와 소방차 등 장비 49대도 동원됐다. 대응 1단계는 현장지휘대장 판단에 따라 발령되며, 통상 관할 소방서 소방관과 장비가 총동원 된다.
이날 화재는 오전 3시 48분쯤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으며, 대응 1단계는 같은 날 오전 5시 5분쯤 해제됐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화재 현장에서는 동원된 중장비가 창고 안에 쌓여 있던 물건들을 뒤집으며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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