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종시 표준지 공시지가 5.30% 하락
내년 세종시 표준지 공시지가 5.30% 하락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12.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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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지가 현실화 수정계획으로 전국적으로 내려
재산세 등 조세부담 완화로 거래 회복될까 기대…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세종시가 규제지역에서 풀리더라도 반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아파트단지 전경
국토교통부는 내년도 표준지 공시지가안 및 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을 발표하고 소유자 의견청취 절차를 진행한다.(사진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아파트단지 전경)

내년 세종시 표준지 공시지가는 5.30%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4.17%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1월1일 기준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지가(안)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을 14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20일간 소유자 열람 및 의견 청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준지 공시가격과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며 시·군·구는 표준지 및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토대로 재산제 등 조세부담의 기준이 되는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을 산정하게 된다.

공시가는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67개 행정제도 기준으로 사용되는 만큼 공시가 하락으로 보유세 부담은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내년도 표준지공시지가는 전 정부의 ‘공시지가 현실화 계획’으로 지난 몇 년간 지가변동률보다 오르는 추세였지만 최근 집값 하락 및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해 내년도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의 ‘부동산공시지가 현실화 수정계획’아 마련돼 이에 따라 산정됐다.

내년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현실화율 하향 조정 효과로 전 지역에서 하락했고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5.92%로 조사됐다.

17개 시·도중 세종은 하락폭이 가장 적었으며 경기(-5.51%), 부산(-5.77%)가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은 경남(-7.12%), 제주(-7.09%), 경북(-6.85%)였다.

전국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
전국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

세종시 평균 공시지가는 1㎥당 14만 6,615만원으로 전국 평균인 23만 3025만원/㎥에 하회했다. ㎥당 평균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668만 6,597만원에 달했으며 부산(68만 3818원/㎥), 인천(64만 1244원/㎥), 대구(48만 8287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세종시 공시지가는 총 2,594필지로 10만원 미만이 975필지, 10만원이상~100만원미만이 1,426필지, 100만원이상~1000만원 미만이 193필지였으며 1000만원 이상 되는 필지는 없었다.

세종시의 표준단독주택 평균가격은 1억 8786만원으로 전국 평균가격인 1억 6,570만원보다는 높았다.

세종시보다 표준 단독주택 평균 가격이 높은 곳은 서울 (6억 1,340만원), 경기(2억 5,991만원), 대구(2억 99만원), 인천(1억 9,329만원) 순이었다.

전국 시도별 표준주택 공시가격
전국 시도별 표준주택가격 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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