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조금씩 해오던 일, 이번에 가입하게 됐어요"
"평소 조금씩 해오던 일, 이번에 가입하게 됐어요"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2.12.15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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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종 아너소사이어티 멤버 가입한 박준호 키움 개발 대표
"어려울 때 도와준 주변 분들에게 보답하는 일, 지속적으로 하겠다"
박준호 키움 대표가 올해 처음으로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해 기업의 사회성을 실천했다. 
박준호 키움 대표가 올해 처음으로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해 기업의 사회성을 실천했다. 

"평소 경기도 쪽에서 아는 분들과 함께 이웃돕기를 해왔어요. 그러던 차에 김윤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장께서 권유도 있고 저도 세종에서 기업을 하면서 기여를 해야겠다는 마음에 가입하게 됐습니다.”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 15일에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멤버로 가입한 박준호 키움 대표(49)는 동기를 설명하면서 “평소 조금씩 해오던 일”이라며 기업의 사회성을 강조했다. 세종시 아너소사이어티 23호다. 

15일 오후 4시 세종시장 접견실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의 축하 속에 가입식을 가진 그는 부동산업을 시작으로 개발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 대표적인 지역 인물 중에 한 사람이다.

대전에서 태어나 1996년 부친이 당시 연기군으로 이사하면서 세종에서 사업을 시작한 것이 키움개발이라는 사업체로 성장하게 된 계기가 됐다.

기업을 경영하면서 불우 아동 돕기를 8년째 해오고 있는 박 대표는 “평소 불우이웃돕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사업이 어느 정도 성장하고 안정이 되면 실천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상황이 좋아지면 이런 일을 좀 더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키움 개발은 세종시 6-4생활권에 ‘리즈데이즈’라는 블록형 타운하우스를 분양 중에 있으며 내년 초 조치원읍 입구에 대단위 아파트 공급을 계획하는 등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아파트와 주택 공급을 해오고 있는 업체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멤버 가입을 ‘환원’이라는 말로 의미를 부여했다. 사업적으로 힘들 때 주변분들이 많이 도와주어서 성장할 수 있었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제가 힘들 때도 마찬가지로 주변 분들이 도와주었다”고 말하는 박 대표는 “이제 제가 이 자리에 있으니까 사회에 다시 환원해야 하는 게 맞다”는 말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아너소사이어티 멤버 가입 이후 활동에 대해 “계기가 되면 회원분들과 함께 협조하면서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돈버는 재주가 있는 분은 돈을 많이 벌어서 이웃과 함께 쓰는 게 좋다는 말에 “맞다”고 공감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일을 많이 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가입식에서는 세종아너소사이어티 회장인 김윤회 흥덕산업 대표가 세종 나눔명문기업 7호에 가입하여 3년간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세종시장 접견실에서 진행된 가입식에서는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김윤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장, 박상혁 회장 등이 참석, 나눔을 실천한 기업에 대한 격려의 자리가 마련됐다. 

공기청정기를 제작하는 ㈜이오니스는 플러그형 공기청정기 1,340개를 전달하여 세종시 독거노인에게 전달한 것을 비롯해 꿈의교회 안희묵 대표목사는 성금 1,500만원을 기탁하여 다문화학생 인재양성 및 진로진학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부강면에 위치한 성호팜스 윤성근 대표 1,000만원, 형제농장 장남용 대표 500만원, 대훈농장 김석근 대표 500만원 등 총 2천만원을 작년에 이어 기탁했다.

박상혁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희망캠페인을 시작하고 많은 곳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우리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남은 캠페인 기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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