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인공지능·가상현실 의료체계 구축 시동 걸었다
중부권 인공지능·가상현실 의료체계 구축 시동 걸었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12.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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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등 충청권 4개 시·도-중부권 병원협의체 업무협약 체결
의료 분야 기술 고도화로 시민-병원-기업 간 선순환 구조 확립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와 중부권 병원협의체 9개 병원 관계자들이 12일 대전 동구 선샤인 호텔에서 의료분야에서 인공지능(AI)와 가상현실(VR) 기술을 실증하는 기반 마련에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네 번째가 남궁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 (사진=세종시)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와 중부권 병원협의체 병원 9곳이 의료분야에서 인공지능(AI)와 가상현실(VR) 기술을 실증하는 기반 마련에 협력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12일 대전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중부권 병원협의체와 ‘AI 가상현실 기반 의료서비스 실증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중부권 병원 협의체는 수도권 대형 병원의 임상시험 집중 현상 완화와 지방 병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0년 11월 충청권 병원 9곳이 협력을 위해 만들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건양대학교병원, 단국대학교병원, 대전선병원,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등 9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은 충청권 4개 시·도가 지난 4월부터 인공지능 예타사업으로 기획 중인 ‘인공지능 서비스의 가상현실 환경 통합실증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는 것.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 내용에 따르면 ‘인공지능 서비스의 실증 및 확산사업’에 중부권 병원협의체가 공동으로 협력해 인공지능 기술실증과 서비스에 대한 통합 공유체계 구성을 목적으로 한다.

의료분야 인공지능 기술실증 플랫폼이 완성되면 대형병원 9곳과 연계된 가상병원 서비스로 개인 의료데이터 기반 사전진단, 진료과 안내서비스 등 인공지능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또한, 가상병원이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의료진 실증이 이뤄져, 인공지능 솔루션의 고도화를 지원하는 시민-병원-기업 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기업은 인공지능 기술개발 고도화를, 시민은 최신의 의료서비스를 통한 건강관리를, 병원은 의료 인프라 수준 향상과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소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남궁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충청권을 거점으로 ‘인공지능 가상현실 기반 의료체계 구축’에 충청권 시민 모두가 큰 관심과 기대를 하고 있다”며 “세종시도 미래전략수도로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등 의료서비스 확충에 매진하고, 인공지능 관련 신성장 산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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