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과 초-중-고교 이음형 세종미래학교, 소담동서 꽃 피우다
유치원과 초-중-고교 이음형 세종미래학교, 소담동서 꽃 피우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12.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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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유치원-소담초-소담중-소담고, 너나들이 연합 작품 전시회 5~7일 개최
소담 학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세종시 소담동 지역 학생들이 합동 작품 전시회에 나온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세종시 소담동의 소담유치원과 소담초등학교, 소담중학교, 소담고교(이하 소담유·초·중·고)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소담동 사랑뜰 공원 일원에서 합동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들 4개 학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소담유·초·중·고교 학생들이 올 한해 수업을 통해 직접 만든 결과물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해 교육활동을 상호 공유하고, 소담지역이 하나의 공동체라는 생각을 확고히 하고자 마련됐다는 것.

소담중 학생들은 작년부터 소담고 학생자치회 학생들과 교류하며 배운 힘을 바탕으로 직접 기획한 가운데, 소담유치원과 소담초·중·고교 교사들이 함께 교육과정을 고민하고 실천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각 학교별 중점 추진과제(유치원-학습공동체, 초-학부모 연계, 중-전환기 프로그램, 고-학생자치)를 설정하고 진행해 교육과정 연계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학생들의 ‘잘 삶’을 공동 목표로 동아리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서 연계된 교육과정을 이어오면서 세종미래학교의 방향을 구현하는 이끔이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이들 학교는 이번 전시회 외에도 4개 학교 교원들은 연계 교육과정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 1회 교원 소담학습공동체 한마당, 연합 축제, 상급학교 진학 적응 연계 프로그램, 학생 자치 연합 프로젝트(진로 멘토링, 수업 참관, 밴드부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는 것.

이러한 교원들의 노력은 학교급의 경계를 넘어 학생의 단절 없는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세종미래학교의 한 유형으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담중 최계숙 교사는 “서로 다른 학교급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학생의 학습 주도성을 강조하는 소담지역의 아이들은 특별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학교 안에서 아이들의 성장에 대해 고민해 왔는데 보다 넓은 차원에서 교류와 연결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음형 세종미래학교는 단위학교를 넘어 인근의 다른 학교급과 연계해 교육과정을 함께 기획하고 실천하는 새로운 학교 생태계 모델이다.

이는 모든 학생들의 ‘잘 삶’을 위해 학교급 교육과정을 연계하고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세종미래학교의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모두가 특별한 세종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세종시교육청은 이러한 실천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세종의 모든 학교가 교육주체의 요구와 교육여건을 반영, 다양한 형태의 미래학교 모델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세종미래학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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