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시도별 자산규모 평균 전국 2위
세종시, 시도별 자산규모 평균 전국 2위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12.0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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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7억9274만원… 서울 이어 두 번째, 중앙값은 전국 1위
가구당 평균소득 7751만원으로 전국 1위, 근로소득 5437만원
전국 시도별 자산 평균 및 중앙값

전국에서 아파트가격이 두 번째로 높은 세종시의 가구당 평균 자산도 서울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올해 가구당 평균소득은 7,751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2 가계금융복지’에 따르면 올해 초까지 이어진 부동산 가격 급등 영향으로 국내 가구의 평균 자산이 2년 연속 큰 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까지 부동산이 급등한 서울과 2020년 한해동안 아파트가격이 급격히 오른 세종시 가구당 평균 자산이 전국 1·2위를 차지했다.

이번 통계는 가계의 자산, 부채, 소득, 지출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파악하고 경제적 삶의 수준 및 변화 등을 미시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조사자료이다.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및 한국은행이 공동으로 전국 2만여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자산과 부채는 올해 3월 31일 기준으로 작성됐다.

세종시의 근로소득 역시 5,437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가구주의 평균 연령대가 낮음에도 세종시 가구당 근로소득 수준이 높은 것은 공무원 및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연봉이 안정된 직장에 근무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종시 가구당 평균 사업소득은 1,113만원으로 전국 평균인 1,16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세종시 가구당 금융자산은 1억4555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 중 1억924만원은 저축액, 3631만원은 전·월세 보증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도별 부채 및 순자산 평균값(부채를 뺀 순 자산의 평균도 세종시가 전국 2위다)

실물자산으로는 부동산이 6억1,747만원, 기타 실물자산은 2,972만원이었다.

부채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1억4,082만원으로 전국 평균이 9,170만원보다 5000여만원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채 중 임대보증금은 평균 4,517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액수였다.

한편 세종시 가구당 자산 중앙값은 6억3,54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평균은 일부 가구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중앙값이 평균적인 삶의 수준을 나타내는 지수로 보다 정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 가구의 경제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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