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출신 작가 강혁, 세종에서 개인전 연다
금남출신 작가 강혁, 세종에서 개인전 연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2.12.01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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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까지 BRT 작은미술관에서 ‘A Crown of Beauty’(화관)전
"예술의 지평이 열리는 화가의 새로운 출발 바라보는 전시 될 것"

 

세종시 금남면 출신 화가 강혁이 오는 11일까지  BRT 작은미술관에서 ‘A Crown df Beauty’(화관)전을 연다. 자료사진

세종시 금남면 출신 화가 강혁이 오랜만에 고향 세종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지난 달 30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세종시 나성남로 7-7에 소재한 BRT 작은미술관에서 ‘A Crown df Beauty’(화관)라는 제목으로 관객들을 맞는다.

더미(Dummy)산수화 작가로 유명한 강혁은 코로나19로 사회가 뒤숭숭할 때 영국 런던에서 수학을 했다. 작품에 깊이를 더하고 넓은 경험을 쌓기 위한 외유였다.

그는 “런던 한복판에서 영화같이 변해가는 상황을 바라보았다”고 귀국 후 그곳에서의 생활을 퇴고(推敲)했다. 새로운 영감은 넓은 예술세계를 만들어주었고 그 영감을 이번 전시에서 토(吐)해 냈다는 것이 작가의 변(辯)이었다.

그 변화는 ‘더미’에서 탈출을 가져왔고 ‘산수화’에서도 새로운 소재를 모색하게 됐다.

작가 강혁은 “이번 작업은 다양한 색과 재료, 회화의 연구를 통해 표현의 자유로움을 얻었다”고 표현하면서 “복음(福音, Good News)를 통해 예술의 지평이 열리는 화가의 새로운 출발을 바라보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정의했다.

‘화관’은 인간은 반드시 회복되어지는 존재로 태어났으며 부여받은 귀한 사명으로 살아갈 때 우리는 회복을 넘어 더한 기쁨과 진정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삶의 원천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진짜 삶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정신적, 물질적 영적인 영역에서 진정한 회복의 정의와 감사의 물음에 대한 메시지를 작품 속에 담아 관객들과 교감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남의 주유소집 아들로 태어나고 성장한 작가 강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를 졸업하고 더미 산수화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이다.

그동안 소피아 갤러리와 조치원 정수장에서 개인전을 갖기도 했지만 이번만큼 심혈을 기울이지는 못했다. 이번 전시가 작가 인생을 중간 결산한다는 의미가 들어가 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 것 같다.

그는 “2020년 한국에 돌아와 글을 중심으로 ‘회복’에 관한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며 코로나 사회가 던져준 ‘회복’에 방점을 둔 작품활동을 해왔고 그것이 전시되고 있다.

1년에 한두 번 전시회를 가는 시민이라면 작가 강혁의 작품을 보면서 변화해 가는 예술 세계의 과정을 느껴볼 것을 권유하고 싶다.

이번 강혁의 전시회는 영국에서 얻은 영감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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