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의 날 기념식서 감사패·표창장 전달, 점자퀴즈대회 등 다양한 행사
22일 오후 세종점자도서관에서는 시각장애인의 언어인 ‘한글점자’를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세종시 시각장애인의 지식·정보·문화의 허브인 세종점자도서관(관장 이준범)이 개관 1주년과 ‘한글점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제96회 한글점자의 날’ 기념행사를 보람종합복지센터 지하 다목적강당에서 개최한 것.
송암 박두성 선생이 한글점자 ‘훈맹정음’을 창안한 1926년 11월 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한글점자의 날’은 올해 들어 96주년을 맞는다.
특히 이번 기념식은 지난해 10월 29일 개관한 세종점자도서관의 개관 1주년 맞이 돌잔치와 함께 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원래 3일로 예정된 점자의 날 기념행사는 국가애도기간을 지난 22일로 연기됐다.
1부 점자의 날 기념식에는 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이상용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수석부회장, 박란희 세종시의회 부의장 임전수 교육정책국장, 박영송 평생교육진흥원장, 이기동 시청자미디어센터장, 김동수 세종FM 대표 및 시각장애인협회 회원 등 1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시각장애인도서관협의회장상 및 세종점자도서관장상 등 표창이 수여됐고 자사 제품에 점자표기를 한 에이치엘비 헬스케어 남윤재 대표가 감사패를 받았다.
2부에는 점자와 시각장애인에 대한 다양한 상식을 알아 볼 수 있는 점자퀴즈대회가 진행됐다.
점자이벤트 응모자 10 명에 상품이 전당됐고 시낭송, 하모니카 연주, 자서전 전달 등 다양한 성과발표회가 있었다.
세종시 시각장애인의 문화생활과 정보습득 및 평생교육을 돕기 위해 지난해 설립된 세종점자도서관은 세종시 보람동 보람종합복지센터 1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열람실, 서고, 자료제작실, 녹음실, 자원봉사자실 등의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세종시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문의 및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세종점자도서관(☎ 044-862-003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