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주택 외지인 소유비율, 전국에서 가장 높다
세종시 주택 외지인 소유비율, 전국에서 가장 높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11.21 09: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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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6%→지난해 67.5%로 관내 소유비율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
외지소유자 20.6% 대전 거주… 대전 집 외지소유자 1위는 세종시(10.1%)
개인소유비율 78.8%로 전국 최하위… 다주택자 비율은 제주 다음으로 높아
세종시는 외지인이 주택을 소유한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아파트단지 전경)

세종시 주택의 외지인 소유 비율은 32.5%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20.6%가 대전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전시 외지인 주택 보유자 중 10.5%가 세종시에 살고 있어 세종과 대전이 동일 생활권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거주자 중 다주택자는 1만 8,000명으로 제주에 이어 전국에서 2위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지난 15일 발표한 ‘2021년 전국주택소유자료’에 따르면 세종시에 거주하는 시민의 주택보유율은 67.5%로 전국 평균 86.5%를 크게 하회하면서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시도별 외지인 주택 비율을 보면 세종시가 32.5%를 기록, 1위로 집계됐으며 충남 17.6%, 인천 16.9%, 서울 15.9%, 전남 14.3% 등의 순이었다.

관내인 소유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92.9%)이었고 전북(90.0%), 부산(89.9%)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주택은 소유한 외지인으로는 대전 거주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외지인 소유 주택 총 3만6,900호 중 대전 유성구 거주자가 전체의 11.3%인 4,200여 세대, 서구 거주자가 9.3%인 3,400여 세대로 20.6%가 대전시에 거주했다.

충북 청주 거주자는 총 3,300세대로 세종시 외지인 소유 주택의 9.1%였다.

대전시 주택 중 외지인이 소유한 5만9,800여 세대 중 세종시 거주자는 6,300여 세대(10.5%)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이 소유한 주택 비중도 세종시는 78.8%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가장 낮았다.

개인이 소유한 주택 이외의 주택은 법인, 국가, 지방자치단체, 종중, 외국인 등이 소유한 주택으로 밝혀졌다.

이는 세종시는 또 정부세종청사에 주요 정부부처가 들어와 있어 관사 비중이 높기 때문에 개인 소유 주택 비중이 낮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

한편, 세종시 거주자 중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총 9만9,000명으로 2020년에 비해 주택소유자가 2020년 대비 6,000여명(6.4%) 증가해 주택소유자 증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 중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1만8,000여명으로 전체 주택소유자 중 18.5%는 2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했으며, 다주택자 비율은 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 중 14.6%인 1만4,000명은 주택을 2채 보유했고, 2,000명(2.5%)는 세 채, 1,000명(0.7%)는 네 채, 1,000명(0.7%)는 다섯 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했다.

주택 소재지 기준 관내인,외지인 소유현황(통계청 2021 전국주택소유통계자료 참조)
외지인 주택 소유자의 거주지 3순위(통계청 2021 전국주택소유통계자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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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022-11-21 18:49:28
2채이상 보유 돈벌리로 이용 못하게 세금많이많이 부과 하시면 집없는 설음 집장만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