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휴먼, 우리의 미래 어떻게 만들어갈까"
“버추얼 휴먼, 우리의 미래 어떻게 만들어갈까"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2.11.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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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상공회의소 경제포럼, 비브스튜디오스 김세규 대표 강연 통해 미래 진단
강의를 하고 있는 김세규 대표

가상의 인물 ‘버추얼 휴먼’은 우리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17일 스무 번째로 열린 세종경제포럼에서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이사는 ‘비추얼 휴먼, 그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가상 인간을 비롯한 사이버 세계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상상을 뛰어넘는 미래상을 강연했다.

세종상공회의소(회장 이두식, 이하 세종상의)는 17일 오전 7시 30분 반곡동에 소재한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기업인과 기관·단체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차 세종경제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2020년 화제가 됐던 MBC VR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의 제작자 비브스튜디오스 김세규 대표는 “그 작품이 회사에 전환점이 됐다”고 전제한 뒤 “‘디지털 휴먼’을 기술로 다가가다 보면 거부감이 생기지만 기술이 사람을 어떻게 이롭게 하느냐는 스토리텔링과 함께 인문학적으로 접근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버추얼 휴먼은 3D기술과 인공지능이 결합되어 실제 사람과 거의 흡사한 모습을 갖고 있다”며 “최근 SK텔레콤과 신한라이프 등 광고모델로 버추얼 휴먼을 발탁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BTS와 컬래버레이션을 한 사례를 들면서 “가상현실에서 무한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AI 기술을 활용해서 얼마든지 현실과 같은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대표는 “버추얼 휴먼은 대중들이 원하는 매력 포인트를 치밀하게 분석해 만들어진 결정체”라며 “시공간의 제약이 적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인 활동이 가능하며, 최신 트렌드에 맞게 언제든지 옷이나 헤어스타일도 바꿀 수 있다”며 기술력을 선보였다.

또, 그는 “이 기술은 인간의 모습과 유사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소프트웨어가 될 것”이라며 “10년, 20년 뒤에는 가상이 아닌, 로봇으로 우리의 일상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면서 친구 혹은 가족처럼 함께 지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NH농협과 하나은행이 세종경제포럼 후원금을 각각 1천만원씩 기탁했다. 
이날 NH농협과 하나은행이 세종경제포럼 후원금을 각각 1000만원씩 기탁했다. 

이날 포럼은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지역대표와 김기관 NH농협은행 세종영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경제포럼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후원금은 금융기관별 각 1000만원으로, 세종경제포럼의 운영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두식 회장은 “세종경제포럼이 지역 경제인들을 위한 소통과 배움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세종시와 금융기관의 아낌없는 후원이 있었다”며 “올 한해도 소중한 포럼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기업인과 기관단체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경제포럼에 앞서 이경아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희망 2023 나눔캠페인’ 참여를 안내하고 사랑의 열매를 통해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경제인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이경아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연말 나눔캠페인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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