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와 단체협약에 미실시 규정→세종시 기초학력 저하 야기”
“바람직한 교육환경 조성 위해 교총과 지속적 소통 할 것” 공언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류제화)은 지난 8일 세종시 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남윤제)와 정책간담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류제화 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김학서 세종시의회 부의장, 이소희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 위원장, 선기운 세종시당 사무처장과 남윤제 세종교총 회장, 최근세 세종교총 부회장, 이우준 세종교총 부회장, 이금희 세종교총 과장 등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사진>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세종교총을 만나 정책간담회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간담회는 세종시 교육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학생-학부모-교사 교육주체 3인 모두가 바라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종시 기초학력 문제에 논의를 집중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세종시 학교교육의 기초학력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한 뒤, 세종시교육청과 전교조가 체결한 단체협약에 ‘교육청은 교육청 주관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학력에 대한 정확한 진단에 이은 효과적인 보정을 어렵게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류제화 시당 위원장은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교육이 곧 민생이라는 인식에서 학교교육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기초학력 보장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한 학업성취도 평가가 확대되어야 한다는데 국민의힘 세종시당과 세종교총이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남윤제 회장은 “진정한 교육혁신은 ‘잘 가르친다’는 교육의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라며 “교사들이 기초학력 보장과 같은 교육의 기본에 충실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 세종시당과 협력하며 필요한 정책 제안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세종시당과 세종교총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세종시 교육 발전을 위해 소통하며 만남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