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안전수칙 지키세요"
"전동킥보드 안전수칙 지키세요"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11.09 1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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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나성중 앞에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합동 캠페인'
인도 주행·2인 이상 탑승 금지, 보호장비 착용 필수 등 중점 안내
9일, 나성중학교 앞에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합동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9일 세종시 나성중학교 앞에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합동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9일 학생들이 등교하는 오전 시간에 나성중학교 정문에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합동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세종시교육청, 세종시청, 세종경찰청, 세종남부경찰서, 녹색어머니회, 나성중학교 등 6개 기관의 관계자 27명이 참여했다. 

개인형 이동장치(공유킥보드)는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16세 이상 원동기 면허 소지자만 이용할 수 있으나, 인증 절차가 취약해 학생들이 무면허 운전을 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2인 이상 탑승 시 방향을 조절하는 조향장치의 조절에 어려움이 있어 사고 발생의 위험이 매우 높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인도주행 금지, 2인 이상 탑승 금지, 보호장비 착용, 시속 25㎞ 미만 준수, 야간 라이트 점등 등의 안전 수칙을 홍보했다.

세종시교육청은 나성중학교 캠페인을 시작으로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 영상 제작, 온라인 캠페인, 현수막 및 리플릿 학교 안내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불법 이용을 막기 위해 시청, 경찰청, 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인증 절차 강화와 불법 이용에 대한 단속도 지속적으로 요청할 방침이다.

백윤희 세종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안전의 중요성을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그 어느 때보다도 뼈아프게 느끼고 있는 시기”라며 “유관기관과 힘을 모아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성중학교가 면해 있는 갈매로는 대전이나 보람동 대평동 나성동 등지에서 어진동에 위치한 정부세종청사로 들어오는 주요 도로로 학생들의 등교길 안전도 위협을 받고 있다.

매일 학교지킴이 선생님과 인근 태권도학원, 녹색어머니회가 횡단보도 통행 등을 지도하고 있으나 안전속도가 시속 50㎞로, 시속 30㎞인 다른 어린이보호구역에 비해 취약해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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