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기재부 약 2800명 내년 2월 입주 예정, 민원동에 편의시설 등 지원시설 배치
세종시 어진동에서 건립 중인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이 지난달 21일 준공을 마치고 마무리 정리에 한창이다.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에 따른 사무공간 부족 해소를 위해 2020년 4월 착공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은 지하 3층·지상 15층, 건물면적 13만㎡ 규모로 완공돼 시운전 및 내부정리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동은 부지 4만㎡, 건물 13만 4000㎡(전용 4만 2000㎡, 공용 4만 3000㎡, 지하주차장 4만 9000㎡) 규모다. 업무동은 지하 3층~지상 15층, 민원동은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이뤄졌으며 총 사업비 3,452억원이 들어간 대 공사다.
중앙동을 중심으로 주변에 기존 정부청사 건물이 둘러져 있어 민원동에 각종 편의시설 및 지원시설을 배치해 타부처 직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민원동 주변 공개공지에는 공모당선작인 조각과 조경이 설치돼 있어 시민들에게도 공원시설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편의시설인 주차장과 외부 공터 주차장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버스정류장도 설치돼 노선버스가 다니고 있어 접근도도 우수해 보인다.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는 10월 말 중앙동 건립공사가 완공되면 입주 기관별 내부 칸막이 설치 및 내부(인테리어) 공사 등을 완료한 후 내년 2월경 입주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12월 말 입주할 예정이며, 근무 인원은 2개 기관 약 2,800명이다.
당초 올 12월에 입주예정이던 두 기관은 연말 과다한 업무와 행안부의 상황실 관련 설비작업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 입주를 늦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동 주변에 실외에 8점, 실내에 2점 등 총 18억원 규모의 미술작품이 설치돼 기대를 자아낸다.
특히 공개공지에 설치된 하늘에 그린 마음 새날의 아침 밝은 태양 등 작품이 모습을 드러내 건물과 어울어져 주변 경관의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청사관리본부 한 관계자는 “중앙동 공개공지는 뒷작업이 완료되고 입주가 끝난 후 일반 시민에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