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고, 학교가게 '영실곳간' 개소식
장영실고, 학교가게 '영실곳간' 개소식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10.21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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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세 번째 학교사회적협동조합 ‘다붓’
"학생들이 직접 만든 빵,과자,음료 팝니다"
세종시 세번째 학교사회적협동조합인 '다붓협동조합'이 세종장영실고에 '영실곳간'을 오픈하며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세종시 세번째 학교사회적협동조합인 '다붓협동조합'이 세종장영실고에 '영실곳간'을 오픈하며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세종장영실고 학교사회적협동조합인 ‘다붓’이 21일 오후 4시에 학교가게 ‘영실곳간’ 개소식을 갖고 세종시 세 번째 학교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힘차게 출발했다.

‘다붓’은 ‘다붓하다:매우 가깝게 붙어있다’는 순 우리말에서 따 온 이름으로 마을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다붓’협동조합은 첫 번째 사업으로 학교가게 ‘영실곳간’의 문을 열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빵·과자 등을 판매했다.

특성화고등학교인 장영실고의 외식조리학과 학생들이 직접 메뉴개발과 제조를 담당했다.

이날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서한택 세종시교육청 기획조정국장을 비롯해 박종건 금남면 주민자치회장, 진승기 면장, 강정화 세종시교육청 교육협력과 장학관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세종장영실고 학생들은 직접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등 축하공연을 펼쳐 자리를 더욱 흥겹게 했다.

최재화 세종장영실고 교장은 “이번 협동조합 개소식은 특성화고인 장영실고의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협동조합에서 판매할 상품을 직접 제작함으로써 교육과정은 더 내실화 되고 질적으로 향상될 것이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서한택 국장은 “뜨거운 열정으로 탄생한 ‘영실곳간’이 학교와 학생, 지역주민이 소통과 상생의 장소가 되기 바란다”며 “협동조합에서 학생들이 민주적 의사결정 방식을 체험하고 다른 협동조합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상생하며 공동체의 소중함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축하했다.

세종장영실고 사회적 협동조합은 세종예술고 ‘예다움’과 해밀초등학교 ‘해밀학교협동조합’에 이어 세 번째 인가를 받은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세종장영실고 학생들이 춤과 노래 등 축하공연을 해 분위기를 돋웠다.
세종장영실고 학생들이 춤과 노래 등 축하공연을 해 분위기를 돋웠다.

학생·교직원·학부모·지역주민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해 민주적 의사결정을 통해 운영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은 학생들에게 민주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방식을 알게 할 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체험을 미리 함으로써 실물경제활동을 배울 수 있다.

특성화고인 장영실고등학교의 경우 ‘외식조리학과’,‘뷰티미용학과’,‘IT컨텐츠학과’,‘보건간호학과’ 등 다양한 전공을 살려 ▲음료 및 빵·과자류 제작 ▲소프트웨어 개발 ▲드론 등 전문영상촬영 및 제작 ▲헤어·네일·피부미용 ▲건강식단 착성 ▲캐릭터 구급상자 제작 판매 등 다양한 사업 확장도 가능하다.

외식조리학과가 있는 학교로 교육과정의 산출물인 빵·과자·음료 등을 판매함으로써 학생들의 실력을 보다 높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

개소식이 끝나고 ‘영실곳간’에서는 학생조합원이 만든 음료 및 빵 등 다과류와 헤어밴드, 큐티클오일 등의 수제품을 판매해 큰 인기를 모았다.

박새별 ‘다붓’협동조합 이사장은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인가 받는 일은 쉽지 않았으나 그 과정에서 배운 것도 많다”며 “배움과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협동조합계의 샛별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다붓협동조합'이 운영하는 학교가게 '영실곳간'에서는 외식조리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음료와 다과류를 판매한다.
'다붓협동조합'이 운영하는 학교가게 '영실곳간'에서는 외식조리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음료와 다과류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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