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주민참여 예산사업 30건 선정
세종시교육청, 주민참여 예산사업 30건 선정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10.20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교육청 예산에 시민참여 반영, 주민예산사업 공모 60건 접수
설문, 주민참여예산위 심의, 문화예술교육 등 9개 사업 최종 선정

세종시교육청은 주민참여예산사업 30건을 선정해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예산 편성 과정에 시민 참여를 보장하고자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20일까지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 학교 등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공모했다.

올해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 결과, 지난해 보다 50건이 증가한 총 60건이 접수됐다.

교육청은 접수된 60건 중 유사하거나 같은 사업을 묶어 10개로 범주화 한 후 교육청 예산사업 1개 제외한 9개 사업을 지난 9월 열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마을 축제 ▲지속가능한 지구공동체를 위하여 ▲우아한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배움 나누기 ▲꿈과 감성을 채우는 문화예술교육 ▲예술로 행복한 교육 공동체 만들기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을 제안한 시민들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며, 학교는 내년도 공모 때 우선 선정의 혜택이 주어진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31일까지 41일 간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을 대상으로 주요 교육사업 우선 지원 분야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는 세종시교육청 주요 정책 추진 과제 중 ▲미래교육(창의융합교육, 시민교육) ▲혁신교육 ▲책임교육 ▲학습도시 세종 4개 분야에서 12개를 선정하여 총 16개 문항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학생, 학부모, 시민 등 총 1,576명이 참여했으며, 전년 대비 20%, 269명이 증가했다.

미래교육 창의융합교육 분야에서 독서·인문교육, 정보교육(원격수업, 스마트교육, 소프트웨어교육), 예술·체육교육 순으로 나타났다.

혁신교육 분야에서는 학교문화 혁신 지원, 교직원 전문성 강화, 학교 현장지원체제 구축 순이었다.

책임교육에서는 기초학력 향상,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교육균형발전 추진, 학교안전 강화 순으로 응답했다.

학습도시 세종에서는 평생교육 및 도서관 운영 활성화, 방과후 돌봄 운영 순으로 답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주민 참여 예산사업과 설문조사 결과를 내년도 예산편성과 중기세종교육재정계획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정수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은 “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사업이 예산으로 연계되어 주민참여예산사업이 내실있게 운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권 조직예산과장은 “주민참여예산사업에 대한 실적과 집행 결과를 공개하는 등 사후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참여예산사업은 2023년 본예산안과 함께 세종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79회 제2차 정례회(12월)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