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방시대위원회 세종 설치하겠다"
윤 대통령, "지방시대위원회 세종 설치하겠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2.09.27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민호시장,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 클럽'과 오찬에서 발표
"지역에 기여한 분들이 보답받는 게 품격있는 사회" 등 기부자 우대...
최민호 세종시장은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참가자들에게 오전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를 세종시에 설치하겠다는 발언을 전달해 박수를 받았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참가자들에게 오전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를 세종시에 설치하겠다는 발언을 전달해 박수를 받았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7일 “윤석열 대통령께서 세종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새롭게 출범하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세종 설치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날 낮 12시 40분 세종시 연서면 소재 한 음식점에서 열린 세종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모임에서 최시장은 오전 국무회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혀 참석한 아너소사이어티 22명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세종시장이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에 온 것은 2013년 1호 회원 가입이래 9년 만에 처음이었다.

윤 대통령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두 번째 열린 국무회의에서 "중앙·지방 협력회의(제2 국무회의)를 각 지방자치단체를 돌며 정례화해 지방자치단체장들과 함께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길을 모색하겠다" 며 "새롭게 출범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를 세종에 설치해 균형 발전의 구심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시장은 윤대통령에게 공약사업인 KTX 세종역 설치를 건의하고 세종시 현안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임에서는 김윤회 회장이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시 시장 명의의 감사패 전달과 명예의 전당을 통한 홍보, 그리고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기업의 민원 우선 처리 등 그동안 최시장과 협의한 내용을 발표했다.

또, 올해 ‘희망 2023나눔 캠페인’ 적극 참여와 신규 회원 가입 추진, 아너 모임 활성화 방안등을 논의하고 일반 성금 모금 실적과 배분사업 실적 등에 대한 업무보고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김윤회 회장은 “여기에 모인 회원들은 나눔을 베푸는 진정한 부자“라며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나눔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민호 시장은 ”사회에 분명하게 기여하시는 분에 대해 보답을 하는 게 품격있는 사회“ 라며 명예의 전당 등재와 명문 나눔기업에 대해 민원 처리 시 특별 대우 등을 재차 약속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서는 김은기 매바위 대표 아들 김정수씨(숲속의 책놀이터 정음 대표)가 신규회원 가입을 확약해 세종시 최초로 부자 아너소사이어티 탄생을 예고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실시하는 아너 소사이어티 모임은 개인 이름으로 1억원을 5년 이내에 일시, 또는 약정하여 기부하는 제도다.

세종에서는 2013년 최윤묵 서창산업 대표가 1호로 가입한 이후 지난 해까지 22명이 탄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