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조합장 선거, 세종시에서 누가 나오나
내년 조합장 선거, 세종시에서 누가 나오나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2.09.24 0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3회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앞두고 벌써부터 물밑접촉 활발
출마예상자, 지난 추석 때 프랑카드 내걸고 인지도 제고나서
내년 조합장 동시 선거를 앞두고 세종시  관내 출마 예상자들이 거론되는 등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현 조합장이 불출마가 예상되는 서부농협 모습
내년 조합장 동시 선거를 앞두고 세종시 관내 출마 예상자들이 거론되는 등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현 조합장이 불출마가 예상되는 서부농협 모습

내년 3월 8일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세종시 조합장 출마 예상자들이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 추석에 인사말이 담긴 프랑카드를 해당 조합 관할지역에 내걸고 이름을 알리거나 지역 행사에 얼굴을 내밀고 출마의사를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등 조합장 선거가 임박했다는 걸 알리고 있다.

제3회 동시조합장선거에 세종시 관내에는 산림조합을 포함, 모두 8개 조합이 선거를 치르게 된다.

지난 선거에서 7개 조합이 수성에 성공을 했으며 서세종농협 1곳만 유일하게 조합장이 바뀌어 현직 프레미엄이 크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입증해주기도 했다.

이번 선거도 경쟁자가 없이 무투표 당선이 4개 조합에서 예상되고 있다.

8개 조합 가운데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은 세종서부농협. 이성규 현 조합장이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송복현, 윤대근 전 감사가 출사표를 던졌고 이충열 전 세종시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무주공산(無主空山)이 서부농협과는 달리, 조치원, 동세종, 남세종, 전의농협은 현직 조합장을 상대로 예상출마자들이 속속 거론되고 있다.

조치원 농협은 이범재 현 조합장에게 오흥교 쌀 전업농 회장과 장경일 전 상임이사, 한상순 전 상무이사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치원에 3명, 전동출신이 1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은 된다는 게 일반적인 여론이다.

동세종농협에는 세종에서 유일한 여성인 강영희 조합장을 상대로 장승업 전 세종시의원, 윤상구 전 조합장 등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직까지는 자천타천이지만 강 조합장의 3선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남에 소재한 남세종 농협은 신상철 현 조합장의 아성에 도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구완회 전 상임이사, 이명복 전 조합직원, 박종설 전 조합 상무, 지천호 전 연기군의원 등이 도전 의사를 밝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상철 현 조합장이 4선에 수성 여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전의농협은 고진국 조합장에 김정기, 김창호 조합원이 도전장을 내밀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현직을 이긴 서세종농협 김병민, 부강 동부농협 소순석, 중앙농협 임유수 조합장은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세종시 산림조합 안종수 현 조합장, 역시 도전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등 조합이 속해있는 정부부처는 지난 21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업무 일체를 위탁했다.

이날부터 선관위는 조합장선거의 후보자 및 배우자 등 기부행위를 제한·금지하기 위한 단속활동에 본격 돌입한다.

조합장 선거는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이하 위탁선거법)을 적용받는다. 조합장 임기만료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후보자와 배우자, 후보자가 속한 기관·시설은 선거인이나 그 가족에게 기부행위를 할 수 없으며 후보자를 위해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