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기준인건비 집행률 낮아 시공무원 업무 과중”
“세종시 기준인건비 집행률 낮아 시공무원 업무 과중”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9.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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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 시청 공무원 휴직 대체인력 부족 등 지적
의회에 ‘공약이행추진단’ 두고 의장협의회에 발전 방안 제안 예정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이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종시 집행부 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방안 등 다양한 주제로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이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종시 집행부 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방안 등 다양한 주제로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세종시는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기준인건비의 집행률이 낮고 공무원 휴직 시 대체인력 충원이 절반 정도에 그쳐 공무원 업무가 과중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13일 오후 2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준인건비 집행률을 높여 세종시 공무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 의장은 “세종시 전체 공무원 1876명 중 217명이 휴직 중이지만 대체인력은 100여명에 불과하다”며 “이로 인한 업무과중이 최근 발생한 불행한 사건의 원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 인건비 예산운용에서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기준인건비 집행률이 88% 선에 그치고 있어 대체인원 충원 및 기준인건비 집행률을 높여 공무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지난해 세종시 예산운용 자료에 따르면 기준인건비에서 290억원이 남는 수준”이라며 “이는 6급 이하 공무원 150명 이상을 충원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상 의장은 또 “코로나19 이후 휴직 직원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 대체인력을 충분히 채용해 부서 내 업무 과중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상병헌 세종시의장이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밖에 상병헌 의장은 ▲의회 차원의 공약이행추진단을 구성해 의원 각자의 공약 이행률을 높이고 ▲시 집행부 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방안 ▲21일과 22일에 있을 의장협의회에서 지방의회 발전방안 제안 계획 등을 밝히며 한 시간여에 걸쳐 기자들과 활발한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지방의회 의원들의 역량 강화와 지원을 위해 지방의회 의원 및 의회사무처 직원의 연수원 마련과 지방의원의 정책보좌진 충원 등 의정활동 지원 강화를 위한 방안을 의장협의회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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