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세종에서는 여기 꼭 가 보세요"
추석연휴, "세종에서는 여기 꼭 가 보세요"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9.08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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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소리' 선정 세종시 가볼 만한 곳 9선]
메타45·금강보행교·전통문화체험관… 세종시 한눈에 조망
세종호수공원·중앙공원·국립세종수목원 가족과 산책 코스
금강보행교 야경 (사진=행복청)
금강보행교 야경 (사진=행복청)

올해 추석연휴는 여느때보다 짧다. 토요일 차례를 지내고 나면 대체휴일까지 이틀 남짓 더 쉴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명절 연휴에 세종시는 텅 비는 느낌이었지만 언제부터인가 가족 친지가 세종시에 모이는 경우도 흔해졌다.

차례를 지내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세종시 가볼 만한 곳 10선을 소개한다.

◆ 금강보행교

친지와 함께 달라진 세종시 풍경을 보고 싶다면 금강보행교가 제격이다.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금강 북측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전망대를 올라 금강주변과 나성동 고층건물, 세종시청 등을 조망하고 1446m의 원형보행교를 산책할 수 있다.

남측에도 주차장은 있지만 규모가 작아 세종시청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책하면 좋다.

밤에 야경을 즐기며 제법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가족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걷다 보면 금방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불교문화체험관 3층은 광제사와 연결돼 한국조계종 불교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전통문화체험관 3층은 광제사와 연결돼 한국조계종 불교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 전통문화체험관

전월산 중턱에 있는 전통문화체험관은 시민들에게도 좀 생소할 것이다.

사찰음식 체험과 전통다도 체험 및 명상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지만 전시관을 둘러보며 불교의 의식주 문화를 알아보고 유명사찰의 영상과 ASMR을 들을 수 있다.

카페도 문을 열어 커피와 차도 즐길 수 있다.

어린이도서관에서 책을 볼 수도 있고 2층에는 사진작가협회 세종지부 회원전이 열려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전통문화체험관 3층은 명상체험실과 야외정원이 있으며 높은 곳에서 세종시를 전망해볼 수 있다.

세종에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메타45'다. 
메타45에서 바라본 세종시 야경

◆ 메타45·라운지46

나성북1로 51, 나릿재마을 6단지 601동 45층에 세종시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메타45라는 카페가 있다.

세종시 북측 1생활권~2생활권, 금강을 가로지르는 보행교, 인근에 있는 세종예술의전당을 비롯해 멀리 전월산과 원수산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세종중앙공원, 용의 모양을 형상화 했다는 정부세종청사, 세종호수공원을 한눈에 조망하고 싶다면 최적의 전망 카페이다.

한 층 위에 있는 라운지 46은 낮에는 커피를 마실 수 있고 밤에는 와인 한 잔 할 수 있는 분위기 좋은 공간이다.

◆ 세종호수공원

세종시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다녀왔을 세종호수공원은 가족과 친구들이 찾아볼 만한 장소다.

국내 최대 인공호수공원인 세종호수공원은 세종시 중앙에 자리잡고 있으며 1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면 다양한 조각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중앙에 무대섬에서 버스킹 공연이 열리기도 하며, 물놀이섬에서 모래놀이를 할 수도 있다.

너른 잔디광장에서 뛰어놀거나 간단한 간식거리를 준비해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다.

◆ 중앙공원

추석 차례음식으로 조금 몸이 무거워졌다면 중앙공원에서 본격적인 워킹을 즐겨도 좋다.

3층 전망대에서는 호수공원과 중앙공원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24절기를 형상화 한 파빌리온이 설치된 어울림정원과 솔숲정원, 메타세콰이아 숲, 어린이놀이터 등 넓은 공간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찾을 수 있다.

지난해 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아름다운 조경을 감상하며 올해 10월에 열릴 정원산업박람회를 상상해 봐도 좋을 것 같다.

◆ 국립세종수목원

국내 최초로 도심형 수목원으로 조성된 국립세종수목원은 도심 속에서 진귀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추석연휴인 9~12일은 무료입장으로 추석 당일인 10일은 휴관이다.

2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이틀간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을 하지만 추석연휴인 9일과 10일은 야간개장을 하지 않는다.

추석연휴에는 선착순 반려식물 나눔과 버스킹 공연 및 마술공연 및 숲속문화공연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꽃내음과 함께하는 전통놀이 한마당’을 기획해 잔디광장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등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도 있다.

사계절온실에서는 온실 속 아쿠아리움 ‘바다를 품은 정원’과 수생식물 특별전시 ‘생명을 잇다’ 선인장 세밀화 특별전도 열린다.

저녁 무렵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전경 (사진=국립세종수목원)
저녁 무렵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전경 (사진=국립세종수목원)

◆ 고복저수지

세종시 연서면 고복저수지는 저수지를 산책하며 맛집과 카페에 들를 수 있는 쉼터같은 곳이다.

한국관광공사 선정 ‘전국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도 포함된 고복저수지는 약 3.5㎞에 이르는 수변데크로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산책코스로 유명하다.

저수지에 비친 초록빛 나무 풍경을 바라보며 산책하다 만나는 전통적인 맛집과 멋스런 카페도 들릴 수 있다.

석갈비 전문 ‘산장가든’ ‘도가네매운탕’ ‘대왕해물손칼국수’ 등 맛집은 식사 시간에 맞춰 가면 대기표를 받아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이 몰린다.

◆ 베어트리파크

세종시 전동면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는 반달곰과 불곰 등을 만나며 초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3대 가족이 방문하면 곰 먹이주기 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으며 입장 선착순 100명에게는 국화, 맥문동 화분을 무료로 준다.

어린이 관람객에게는 9~10일 선착순 100명에게 곰 모양 호박쿠키를 선물한다.

직접 재배한 대형 호박과 팜파스 그라스, 물이 든 관엽식물 크로톤 등을 전시하고 단풍분재와 정원의 국화가 가울 분위기를 더해준다.

◆ 조치원 1927

도심에서 살짝 벗어나 색다른 곳을 여행하고 싶다면 최근 도시재생사업으로 아트센터로 조성된 조치원 1927을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

오래된 한림제지 공장을 리모델링해 아트센터와 카페로 새단장한 조치원1927은 레고와 컴퓨터게임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놀이터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좋은 곳이다.

아트센터의 예술작품도 관람하고 브런치카페에서 커피도 즐기며 오래된 건물과 감각적인 새 건물의 조화가 색다르다.

조치원1927을 둘러보고 인근에 조치원 전통시장에서 추석 장보기도 할 수 있다.

조치원1927 아트센터 전경
조치원1927 아트센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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