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집무실, 국회가 들어와야 명실공히 행정수도"
"대통령집무실, 국회가 들어와야 명실공히 행정수도"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2.09.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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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기자 간담회, "여민전 지속하고 부동산 규제해제 건의"
자족기능 확충되어야 수도로소 기능 다할 수 있어...기업 및 대학 유치노력
최민호 세종시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행정수도로서 세종과 자족기능확충 등 시정 전반에 대해 답변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정부부처가 아무리 많이 들어와도 수도라는 이름은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가 와야 한다” 며 “윤석열 정부에서 이러한 사업을 확정한 만큼 2022년은 세종시가 제2의 행정수도로 자리잡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시장은 7일 오전 9시30분부터 세종시청 2층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당연히 이뤄져야 한다” 고 재차 강조했다.

또, 최시장은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헌법을 개정해서라도 국회와 대통령집무실을 세종시로 오게 해야 한다는 말에 동의를 한다며 “단순히 세종집무실과 의사당이라는 외형적인 건물만 있다고 해서 수도를 옮기는 것이냐는 건 따져봐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도시의 기능과 시설, 내용이 있어야 수도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제, “ 자족기능이 확보되어야 명실상부한 수도가 되고 먼 훗날 수도로서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시장은 기업 및 대학 유치, 정부부처의 추가 이전, 사법기능 확보 등 구체적인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기존의 방안을 재차 제시하고 "그 길이 수도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특히,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세종시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고 있는 부동산 3중 규제 완화를 건의하겠다는 발언과 관련, “세종시민들에게 지역주민 주택 청약비율 60% 확대 방안을 다시한번 강조하겠다” 고 밝히고 “57주 연속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데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높다는 이유로 규제를 계속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최시장은 “국토부에서 세종시를 수도라는 개념을 적용하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난제이지만 세종시장으로서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도록 만나서 설득하고 설명하겠다”고 재차 설명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언론이 50여명이 참석해 질의를 했다. 

또, 세종시민들이 이용하는 지역 화폐 여민전 지속 여부에 대해 “여민전은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만큼 하반기에도 그대로 시행하고 내년에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는 부채 비율 경감책, 주변 도시와의 상생발전방안, 공직자 청렴도 문제, 언론과의 소통, 특공 해제 후 공공기관 이전의 어려움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질의 및 응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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