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오행 간 만남, 공명으로 '선순환'
서로 다른 오행 간 만남, 공명으로 '선순환'
  • 세종의소리
  • 승인 2022.08.2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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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도칼럼] 공명 현상은 인간 관계에서도 일어난다
1+1이 3, 4 만들어...한평생 누구만나는 가가 매우 중요
상극이 아닌 서로 다른 오행을 만나면 사람들 간에도 공명이 발생, 선순환이 된다.

공명현상은 같은 주파수 영역대를 가진 존재가 서로 감응하여 증폭되는 것을 말한다.

본체가 있고 외부적 요인, 즉 바람이나 음향, 진동이 본체와 같은 주파수를 가진다면 본체를 동화시킬 수 있는 에너지가 생성된다. 아니면 서로 다른 개체가 같은 주파수를 가질 때 일어나기도 한다. 주파수의 파장은 같은 파장을 만났을 때 운동력이 배가되며 강한 에너지를 머금게 된다.

이는 물체뿐만 아니라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구성물에서 일어날 수 있다. 식물이나 동물, 인간도 저마다 고유한 파장을 가지는데 주변 주파수의 형태에 따라 동질과 이질성을 서로 간에 만들어낸다.

오행은 음양으로 분화되어 순환운동을 하는데 중간에 어떤 오행이 없으면 순환이 막히고 과부하가 일어나 상생(相生)이 아닌 상극(相剋)의 구도가 만들어진다.

상극도 운동이라면 운동이지만 적절한 순환이 아니고 대립에 의한 부딪치는 움직임이다. 운에서 오는 기운에 의해 없던 오행이 채워지면 상생구조의 순환을 하지만 운이 지나고 나면 다시 부딪치는 극의 관계로 돌아간다.

사람과의 공명이 일어나려면 서로 상대방에게 없는 오행을 갖추어야 한다. 나에게 없는 오행을 상대가 가지고 있고 상대가 없는 오행을 내가 가지고 있을 때 둘이 만나면 순환의 고리가 맞추어진다.

그러면 오행이 상대와 맞물려 순환하게 되는데 서로의 파장이 상호보완관계가 되어 증폭이 일어난다. 그럼 이 ‘증폭이 되면 어찌 되는가?’라는 의문이 발생할 것이다.

명리학적으로 봤을 때 사람 간에 공명현상이 일어나면 서로 간에 귀인의 역할을 하게 된다. 상대가 나를 돕고 내가 상대의 구원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는 친구, 동료, 가족, 배우자 등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

인간관계에서 공명현상이 일어나게 되면 별로 같이 할 일이 없어도 같이 붙어있고 싶어진다. 서로에게 잘해주고 싶고 신경 써주며 정도 매우 두텁게 쌓인다.

1 + 1 = 2가 아니라 증폭작용으로 3이나 4 규모의 결과물이 만들어진다. 즉 같이 도모하는 일이 무엇이든 빛을 발한다는 뜻이다.

같이 장사를 해도 가게가 잘 되며 직장 선후배라면 같이 도모한 일이 크게 인정받을 수 있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친구가 될 수 있으며 서로에게 은인의 작용이 일어나 서로를 챙겨주는 마음이 남다르다.

이와 같은 구도는 배우자로 만나는 것이 가장 좋다. 가장 오래 살을 부비며 사는 상대가 공명이 만들어진다면 가장 이상적인 관계가 된다.

나는 상대로 인해 보충을 받는데 내가 상대를 보충시켜주지 못하면 공명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냥 도움을 주거나 받는 구도만 일어난다. 사실 공명은 일어나는 관계는 매우 드물다.

음양의 짝도 맞아야 하므로 평생 살면서 못 만날 확률도 상당히 높다. 공명의 상대를 살면서 만난다면 평생 좋은 친구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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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도, 명리학 석사, 목원대 음악대 관현악과 졸업(클래식 기타 전공), 공주대 동양학과 역리학 전공, 세종,대전에서 명리학 강의 및 연주활동(현),
이메일 : lkdlkd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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