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경사도 거뜬… 세종시, 산불 잡는 소방차 도입
급경사도 거뜬… 세종시, 산불 잡는 소방차 도입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7.2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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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소방본부, 산불 전문진화차 세종소방서에 1대 배치
45도 경사지 등판·험로 주행 탁월·분당 2800ℓ 방수 가능

산불진화에 특화된 산불 전문 진화차가 세종시 산불 재난 현장을 누비게 될 전망이다.

세종소방본부(본부장 최용철)은 최근 산불 전문 진화차 1대를 세종소방서에 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

소방본부에 따르면 산불 전문 진화차는 산악 등 험로 주행에 특화된 차량으로 일반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가파르고 험난한 산불 현장에 접근해 진화를 벌일 수 있다.

노면에서 차체 밑바닥 높이인 지상고가 460㎜에 달해 최대 45도 급경사까지 안정적으로 오를 수 있고, 최대 수심 1.2m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다.

또 차량에는 물 2700ℓ와 포 소화약제 200ℓ를 실을 수 있고, 고성능 고압 펌프와 고압 호스릴을 장착하고 있다. 이동 중 최대 거리 80m, 분당 2,800ℓ 이상 방수가 가능하다는 것.

소방본부는 차량에 대한 운전 조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8월 7일까지 현장 대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산불 등 재난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김영근 세종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산불 전문 진화차는 성능이 입증된 차량으로, 각종 재난 현장에서 톡톡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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