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세종시의 빈약한 맨 파워을 거론하면서 “교부세는 잘못 사용하게 되면 낭비성 예산으로 쓰여 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국회통과 시 (예산항목을)구체화시켜서 배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세종시 공무원들의 이원화된 조직, 요컨대 광역행정 경험이 없는 연기군 출신과 지역에 익숙하지 않는 전입 공무원, 에 따른 문제를 지적하면서 “종합적인 도시계획의 조기 수립과 중앙부처와의 인적 교류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의원은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수정에 대해 “사실상 집중성이 떨어지고 있으며 기능지구에 대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박근혜 정부에서 말로만 한다고 하면서 구체적인 의지가 약해 앞으로 정부와 더욱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의원은 이날 민주당 세종시당 창당 1년을 맞아 마련한 간담회에서 지난 1년을 회고하면서 “교부세 지원 기간과 액수를 늘리는 안을 가지고 안행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재차 밝히며 “이번 정기 국회에서 세종시 관련한 예산을 확정지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소선거구제로 바뀌는 세종시 광역의원 정수와 관련, 그는 “현재 13명에서 17명으로 늘리는 방안이 안행부와는 협의하고 있고 그 쪽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조만간 확정될 전망”이라며 “민주당에서는 우수한 후보 발굴을 위해 자격심사위원회를 구성, 한 지역구에 두 명, 또는 3명 정도로 압축한 후 필요 시 경선을 치르는 것이 필승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관심 지역인 첫마을은 교육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큰데다가 인터넷을 이용한 소통문화가 일반화되어 있어 여기에 맞는 정책전문가를 후보로 선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첫마을 쪽 인구 유입이 5만 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경선하는 방식으로 후보를 결정하게 되면 민주당지지 성향이 높은 인구 유입으로 내년 선거는 시장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최근 불거진 미래과학창조부의 세종시 이전에 대한 지역의 우려를 지적하자 “부처 간 이견이 있어 조정은 필요하겠지만 법에 정해진 사실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며 “이전을 하지 않으면 행복도시설치법 위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행복청 예산 삭감으로 인한 세종시청과 교육청 신축 지연은 “걱정할 일은 아니다”라며 “행복청 예산 8조5천억원은 이미 법으로 제정된 것이어서 집행시기의 문제일 뿐 전체 규모는 확정되어 있다”고 말해 일부 지역민들의 우려를 일축했다.
이밖에 기자간담회에서는 국회분원 및 대통령 집무실 설치, 행정의 비효율 보완을 위한 조치, 이주 공무원들의 불편한 생활환경 개선 방안, 프레스 센터 설치 등에 관해 언급을 하고 민주당 세종시당에서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럼 북한으로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