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전 총리 세종시 출마
이해찬 전 총리 세종시 출마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2.03.20 01:2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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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이춘희 후보 출마결정에 적극 환영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세종시 국회의원 출마선언에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가 대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춘희 민주통합당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19일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세종시 국회의원 출마 결정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해찬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 최초의 기획자이자 설계자로서 세종시를 제대로 완성시키는 소임을 다하기 위해 세종시 국회의원에 출마를 한다” 며 “고 노무현대통령이 이루고자 했던 국가균형발전의 꿈을 실현하고, 국민들이 바라는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세종시장에 도전하는 이춘희 후보는 “이해찬 전총리는 2002년 노무현대통령의 선거대책위원회 기획본부장으로서 ‘신행정수도’정책을 공약으로 이끌어내신 분”이라며 “2005년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조치법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에도 많은 기여를 하신 분이 세종시 국회의원으로 출마를 결심하신 것을 10만 세종시민과 민주통합당원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후보는 또한 “이해찬 총리와는 세종시 원안을 준비하면서 호흡을 마쳐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4.11선거에서의 필승을 통해 민주통합당이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재추진해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뜻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 출마 선언문 전문>

저는 오늘 세종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저는 지난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선거기획단장으로서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였습니다. 그리고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로서 특별법을 만들어서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부당한 위헌 결정으로 안타깝게도 국가균형발전의 원대한 계획은 반 조각이 났지만, 국민과의 약속, 세종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성심껏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몇 차례의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행정중심복합도시'마저도 원천 무효화시키려 했습니다. 세종시민들과 충청도민들이 눈물겨운 싸움으로 잘못된 의도를 막아냈습니다.

이제 저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최초의 기획자이자 설계자로서 세종시를 제대로 완성시키는 소임을 다하기 위해 총선에 출마합니다. 세종시를 친환경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세계적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저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경험과 능력이 필요합니다. 국회의원과 국무총리로서 쌓아온 폭넓은 국정운영의 경험과 정치적 능력을 바탕으로 세종시를 제대로된 명품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저는 총리퇴임 후에도 공직은퇴 후 세종시에서 작은 집을 짓고 살고 싶다는 말씀을 지인들에게 여러 차례드린 바가 있습니다. 그 약속을 이렇게 지키게 되어 무척 감회가 새롭습니다.

故 노무현대통령께서 이룩하고자 했던 국가균형발전의 꿈을 실현하고, 국민들이 바라는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디딤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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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2012-03-21 12:55:11
다른것은몰라도 경선안한것은 실수하신것 같습니다
그렇잖아도 민주당을 탐탁찮케 여기는사람이
경선을 공정하게 해줫으면 좋았을걸 그랬을걸...

대평리 2012-03-20 13:14:18
두분다.여기까지오셨군요.당원으로써총리를지내신경력에.지역민은기대하는바가큼니다.
다만시장후보는왜경선을아니하고공천을했을까요?야합이다.사기공천이다.이런지역여론을어떻게명쾌하게설명이돼야될것같고요,여기는토박이의본심을알기가쉽지않아요,표출하기를꺼리고.나서기를싫어하고.청양,고창,청양은충청도인데,이후보님의세종시공약을지켜보곘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