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여미전 선임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여미전 선임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6.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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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에 상병헌 - 제1부의장에 박란희 내정… 원내부대표, 김영현 선임
국민의힘 당선자들, 부의장에 김학서… 조만간 원구성 협상 시작할 듯
민주, 전반기 상임위원장 다음 회의서 결정키로… 임채성·이순열 유력
세종시의회 청사 사진에 민주당 및 국민의힘 로고 합성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원내대표)에 여미전 비례대표 당선자가 선임됐다.

제4대 의회 전반기 의장에는 재선인 상병헌 의원(아름동)이, 전반기 제1부의장에는 초선인 박란희 당선자(다정동)가 각각 내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에는 역시 초선인 김영현 당선자(반곡·집현·합강동)가 선임됐다.

민주당 세종시의원 당선자들에 따르면 초·재선 당선자 13명은 21일 오후 5시 아름동에 있는 민주당 세종시당 당사에 모여 논의를 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는 것.

약 2시간에 걸친 논의에서 의장·제1부의장에 대해서는 당선자들의 호선을 받아 내정한 뒤, 의장으로 내정된 상병헌 의원이 회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여미전 원내대표는 22일 전화 통화에서 “전반기 상임위원장에 각각 누구를 선임할지는 나중에 당선자 13명이 모두 모이는 다음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미뤘다”고 밝히고 “원내대표로 선임된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원내전략이라고 할 만한, 준비한 말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1일 밤 회의가 끝난 뒤 김광운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드렸다. 제가 먼저 전화를 하는 게 예의라고 생각했다”면서 “23일 세종시의회 청사에서 사무처가 주관하는 당선자 교육이 있는 만큼 그 때 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제4대 세종시의회 여미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상병헌 전반기 의장 내정자, 박란희 전반기 제1부의장 내정자, 김영현 원내부대표 (사진=페이스북)
김학서 국민의힘 부의장 내정자

여미전 원내대표는 지난 2016년 총선거에서 민중연합당 후보로 당시는 단일 선거구였던 세종시에서 출마한 경력을 갖고 있고,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충남세종지부장을 역임하면서 교섭·협상 경험이 있는 점을 동료 당선자들이 감안해 추천한 것으로 보인다.

제4대 의회 민주당 당선자들 가운데 재선 3명 중 임채성·이순열 의원은 상임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세종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당선자 7명은 민주당 당선자들보다 앞서 20일 오후 3시 국민의힘 세종시당에 모여, 제4대 전반기 부의장에 김학서 당선자(전의·전동·소정면)를 내정했다.

김광운 원내대표는 전화 통화에서 “전반기 상임위원장은 누구로 할지 다 저에게 일임하기로 합의했다. 누구를 선임할지 제 머릿속에는 있지만, 지금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양당 원내대표가 모두 선임됨에 따라, 여미전·김광운 원내대표는 조만간 제4대 의회 전반기 원구성에 대한 사전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구성을 위한 세종시의회 임시회는 7월 1일 개회해 7월 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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